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 백내장 초기증상...정확한 안과 검진 필요
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 백내장 초기증상...정확한 안과 검진 필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7.2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검진] 노화 제일 먼저 오는 곳 '눈', 어떻게 관리할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눈은 우리 몸의 기관 중 노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기관이다. 이르면 40대부터 안구 노화가 시작되는데, 이러한 노화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 질환으로는 백내장과 노안이 있다.

백내장과 노안은 모두 수정체 이상이 원인이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매우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그 성격이 완전이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주변 근육의 탄력성이 저하되어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는 것인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시력 저하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가까이 있는 사물, 글자만 잘 보이지 않는다면 단순 노안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먼 곳을 보든 가까운 곳을 보든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도움말=조준희 서울퍼시픽안과 원장. ⓒ서울퍼시픽안과
도움말=조준희 서울퍼시픽안과 원장. ⓒ서울퍼시픽안과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인 노안은 별다른 치료법이 없으며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수정체 자체가 뿌옇게 변한 것이므로 안경으로 교정이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백내장은 자칫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에 초기 증상 발생 시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 초기의 경우 시야가 흐려지고 물건이 겹쳐 보이는 복시, 색상 왜곡,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앞서 언급했듯 이것은 노안과도 매우 유사한 증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노안이라 여기고 방치하기 보다는 안과를 방문해 전문의로부터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준희 서울퍼시픽안과 원장은 "만약 백내장 초기를 진단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초기 증상의 경우,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추면서 추후 일상에 불편함이 있을 정도로 혼탁이 왔을 때 수술을 진행해도 늦지 않는다. 다만 백내장의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되어 수술이 까다롭고 복잡해지며 수술을 한다고 해도 그 예후를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백내장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를 방문해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