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염과 편도비대, 면역력 저하 원인 아닐수도"
"편도선염과 편도비대, 면역력 저하 원인 아닐수도"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07.28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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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경 이하의 미취학 소아, 바이러스성으로 인한 편도선염 자주 발생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편도선염. ⓒ윤제한의원
편도선염. ⓒ윤제한의원

편도선염의 발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주로 발병된다.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로스 등의 여러 균들과 인플루엔자, 헤르페스, 리노 바이러스 등이 편도선염의 원인이 된다. 주로 고열, 오한, 인후통 등으로 인한 불편감이 발생되는데, 편도비대 증상이 동반되면 삼킴에 곤란이 생길 수 있다.

편도선염은 주로 감기에 의해 인후두염과 동시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통은 목감기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독성도 강하고 전염력도 높은 바이러스일 수 있다. 이때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해열제 등을 투여하여 열을 내리고 염증감소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남들은 감염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독 특정인에게만 편도선염이 발생된다면 면역력의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한다.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유독 환자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감염이 된다는 것이다. 주로 공기중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혹은 평소 구강내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저하되었을 때 기회감염을 일으킨다. 

조윤제 윤제한의원 호흡기클리닉 원장은 “일반인들은 잘 감염되지 않는 약독균이라고 하더라도,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면 마치 감염성이 높은 균처럼 감염될 수 있다. 마치 대상포진이나 비결핵균 등의 감염과 유사하다. 또, 반대로 면역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있을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면역과잉으로 인해 반응하지 않아야 할 우리 주변의 세균이나 평이한 물질에도 염증반응을 일으켜 편도선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로는 6세경 이하의 미취학 소아들은 바이러스성으로 인한 편도선염이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세균성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성인이 될수록 급성 감염은 줄어들게 된다.

조윤제 원장은 “우리는 세균성이라고 하면 무조건 감염을 먼저 떠올리지만, 면역폭발이라는 측면에서 병이 발생되기도 한다. 약한 세균인데 면역반응이 매우 강하여 고열과 염증확산이 빠르고 심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면역력은 균형이 중요하여 독성이 강한 균에 강한 대응을 하고, 독성이 약한 균에는 약한 대응을 하여 적절한 면역반응을 통해 염증을 최소로 일으키는 것이 좋은 면역이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감염 때문이라면 면역력을 증강하여 높이는 치료가 적절하겠지만, 면역항진 때문이라면 반대로 면역과잉을 잠재우고 안정시키는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잦은 편도선염으로인한 편도비대의 경우에도 실제 감염이 자주되는 경우인지, 면역항진에 의한 경우인지에 따라서 편도절제술을 받아야하는지 결정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윤제 원장은 “따라서, 편도선염이 자주 발생한다고 하여 무조건 면역력을 높이는 보양제 등의 건강기능 식품을 가까이 하는 것은 자제가 필요하다. 오히려 면역항진으로 인해 편도선염이나 편도비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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