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등 실명 위험 높은 망막질환, 초기 검사와 치료 중요"
"황반변성 등 실명 위험 높은 망막질환, 초기 검사와 치료 중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18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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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40대부터 정기적으로 종합안검진 받으며 꾸준히 관리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망막은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감지해 뇌에 전달하는 신경조직으로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맡고 있다. 40대가 넘어가면 이 망막에도 노화가 찾아와 시력 저하나 노안 등 각종 안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문제는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안 되는 인체 기관이라는데 있다. 방치하면 실명 위험이 커지므로 눈이 침침해지는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조기 검진을 통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도움말=최윤아 부산 굿모닝백이안과의원장.ⓒ굿모닝백이안과의원
도움말=최윤아 부산 굿모닝백이안과의원장.ⓒ굿모닝백이안과의원

최윤아 부산 굿모닝백이안과의원장은 “황반변성, 망막박리, 망막전막은 실명 위험이 높은 3대 망막질환으로 꼽힌다. 삼출성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자리 잡은 황반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 출혈, 시력 저하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시각세포 대부분이 밀집된 부위로 시력의 90%를 담당한다. 노폐물 제거 기능 저하가 주원인으로 50대 이상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사물 중심이 흐릿하게 또는, 검은 점이 보이거나 직선이 구불구불하게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조기에 검사를 통해 항체주사, 약물 복용, 광역학 레이저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가 필요하다. 

망막박리는 망막(신경망막층)이 정상 위치 즉, 망막 색소상피층에서 분리되는 응급질환이다. 망막이 박리되면 제 기능을 상실해 실명하게 되므로 신속한 수술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시야 일부 또는 전부가 암막 커튼을 친 것처럼 깜깜하게 변한다. 

망막전막증은 망막 표면에 반투명 막조직이 형성돼 황반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즉 이상 조직이 망막 시신경 기능을 방해해 사물과 글자를 인식하지 못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른다. 주원인은 노화와 함께 백내장 수술, 당뇨, 고혈압 등이 있다. 

초기 증상이 비슷해 황반변성으로 오해하기 쉬우므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사물이 휘어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진행 정도에 따라 추적 관찰과 망막전막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 늦지 않게 수술하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최윤아 원장은 “망막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선 40대부터 정기적인 종합안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합안검진은 일반적인 시력검사 외 안구 단층촬영, 형광안저촬영, 망막전위계 등을 이용한 망막 정밀검사와 안압 및 정밀 시야검사 등을 포함한다. 특히 고도근시,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피로감이 심한 경우에는 꾸준한 안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 평소 눈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잦은 스마트기기 사용이 시신경 세포 노화를 촉진하므로 가능하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낮 시간 동안에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에어컨 바람도 건조증을 유발하므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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