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만큼 조기성숙, 소아비만 관리 중요"
"성조숙증 만큼 조기성숙, 소아비만 관리 중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2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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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하다면 조기 성숙 주의... 체내 지방이 성호르몬 분비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K씨의 초등학교 1학년 딸은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급격히 늘어 중도 비만이 됐다. 최근 성조숙증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성조숙증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뼈나이가 1년 빠르고 초경도 일찍 시작할 것이라는 말에 딸의 성숙 속도를 늦출 방법을 고민한다.

최근 성조숙증과 소아비만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 성조숙증 아동 수는 2019년 10만 8000여 명에서 2021년 16만 6000여 명으로 약 53%가 증가했다.

최근 성조숙증 검사를 받는 아이들이 늘어난 추세라고 키네스 관계자는 전했다. ⓒ키네스
최근 성조숙증 검사를 받는 아이들이 늘어난 추세라고 키네스 관계자는 전했다. ⓒ키네스

성조숙증은 2차 성징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 속도가 빨라 사춘기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여아 성조숙증은 만 8세 미만에 가슴 발달 또는 음모가 발현되고 남아 성조숙증은 만 9세 미만에 음모가 나타나거나 음경 발달, 고환이 4mL 이상으로 커지는 경우에 해당한다.

김양수 키네스 대표원장은 “최근 성장판 검사와 함께 성조숙증 검사를 받는 부모님들이 많아졌다. 성조숙증이 있으면 키 성장이 빨리 멈춰 최종 예상키가 작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조숙증 검사에서 성조숙증이 아닌 것으로 진단받더라도 자녀가 과체중이나 소아비만일 경우 조기 성숙에 주의해야 한다. 체내 축적된 과다한 지방이 성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신체적 성숙과 동시에 키 성장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진행되었다가 곧 성장판을 닫히게 만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판이 닫히면 키 성장도 둔화되어 자연 성장으로 클 수 있는 전체 키성장 기간이 짧아져 최종 예상키가 작아지는 문제가 생긴다. 초등 4학년이어도 변성기가 오면서 1년에 10cm이상 키가 급격하게 자란 후 2~3년 후에는 키 성장이 멈춰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예상키가 현재보다 3cm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여자아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능한 초경 후 키성장이 5~6cm 정도인데, 조기 성숙인 경우 초경시기가 앞당겨져 최종 예상키가 성인 평균키보다 한참 못미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양수 원장은 “키 성장은 후천적인 요소인 신체 기능 발달과 생활 습관 관리가 70~80%를 좌우한다. 또래 평균키 몸무게를 벗어나는 과체중, 소아비만인 아이의 경우 체중 조절을 통해 성숙 속도를 최대한 늦춰 키 성장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키 크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의 성장 환경에서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정밀 검사로 분석해 키성장과 성장호르몬 분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아이의 다리와 허리 근기능 상태에 맞는 운동과 수면 패턴 관리, 그리고 식습관 관리와 스트레스 완화, 바른 자세에 주의하면서 체중 관리와 키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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