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엄마아빠VIP존' 10월 첫 선... '서울형키즈카페' 2‧3호점 개관
'서울엄마아빠VIP존' 10월 첫 선... '서울형키즈카페' 2‧3호점 개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25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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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와 함께 나가도 쉬고, 쇼핑하고, 즐길 수 있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형키즈카페 1호점 모습.ⓒ서울시
서울형키즈카페 1호점 모습.ⓒ서울시

서울시가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울 수 있도록 서울 곳곳에 조성 예정인 ‘서울엄마아빠VIP존’을 10월 고척스카이돔에 처음 선보인다. 11월에는 세종문화회관에 조성된다.

‘서울엄마아빠VIP존’은 앞서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다. 아기쉼터(수유실), 휴식공간 등을 갖춰 아이를 동반하고도 엄마아빠가 마음 편히 문화생활도 즐기고, 장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다. 

10월 첫 선을 보이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은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유휴공간에 조성되는 ‘서울아트책보고’에 마련된다. 서울아트책보고(2656㎡)는 ‘아트북’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예술적 오감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서관과 서점, 활동‧체험공간, 휴식공간이 융복합된 공간으로 운영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국내 그림책과 해외 유명 팝업북, 서점에 가도 비닐에 싸여있어 열어볼 수 없었던 고가의 서적, 책의 창의적 영역을 보여주는 독립출판물, 사진집, 미술작품집 등 약 2만여 권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엄마아빠VIP존은 라이브러리 공간 옆에 마련되며, 아기쉼터(수유실), 육아편의시설들을 갖출 예정이다. 

11월에 조성되는 2호 격의 ‘서울엄마아빠VIP’존은 세종문화회관 내 라바키즈존에 생긴다. 라바키즈존은 아이를 동반한 양육자가 공연을 마음 편히 볼 수 있도록 공연 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공간이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 해 11월 재개관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양육자들이 밖에서 아이를 돌볼 공간이 없어서 또는 아이를 잠시 맡길 곳이 없어서 문화생활을 포기했다면, ‘서울엄마아빠VIP존’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엄마아빠VIP존’은 한강공원, 안양천, 전통시장 등에도 조성될 예정으로, 시는 2026년까지 66곳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운 공간은 이 뿐만이 아니다. 서울시는 영유아 동반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도 연내 북서울꿈의숲과 용산가족공원, 여의도‧양화‧뚝섬‧잠원‧잠실‧난지‧광나루‧이촌‧망원 한강공원에 조성한다. 가족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에는 우선적으로 가족화장실을 갖출 계획으로 ’26년까지 169개소를 조성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구를 대상으로는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운영한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구를 대상으로는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운영한다. ⓒ서울시

놀이와 돌봄기능을 갖춘 ‘서울형 키즈카페’도 8월 말, 10월 중랑과 동작에 2호점, 3호점을 오픈한다. 시립형 1호점도 내년 8월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랑(2호점) ‘룰루랑랑 놀이터’는 641㎡ 대규모로 8월 29일(월)부터 두 달 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트램폴린, 슬라이드 등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며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10월에 문을 열게 될 동작(3호점) ‘동작구 실내놀이터’는 192㎡규모로 3D스케치, 스토리월 등 미디어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내에 조성하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형 1호점은 지하2층 387.15㎡ 면적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구성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8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26년까지 동별 1개소 꼴인 400개소를 조성한다.

한편, 앞서 5월 종로에 문을 연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 ‘혜명 아이들 상상놀이터’는 그동안 2830명이 다녀가며 지역 놀이돌봄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의 방문을 환영하는 ‘서울키즈(Kids)오케이존’도 빠르면 10월 중 만날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지정 마크를 부착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 전용의자 등을 갖추고 있어 실제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관련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700개소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이 예방접종 등 꼭 외출을 해야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구를 대상으로는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운영한다. 카시트가 장착돼있고 유모차도 실을 수 있는 가족 전용 대형택시로 연 10만원의 택시이용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내년 10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 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와의 외출이 불편한 일이 아닌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도록 이동수단부터 화장실, 휴식공간, 외식공간 등 서울시 전역에 양육친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당장 올 하반기부터 조성되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직접 이용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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