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지난해 점유율 생산액 모두 홍삼 제쳤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지난해 점유율 생산액 모두 홍삼 제쳤다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08.25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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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전년대비 33.2% 증가한 23.6% 점유 1위 차지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특정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 처음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점유율과 생산액에서 고시형원료인 홍삼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가진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 관련 시장규모는 5년 여 만에 10배 가량 시장규모가 커졌다.
 
식약처가 발표한 ‘2021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19.8% 증가한 2조 7120억 원에 달했다. 개별인정형은 기능성원료 제품군의 점유율에서 전년대비 2.4%p 상승한 23.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그동안 1위를 지키던 고시형원료 홍삼은 3.7%p 하락한 22.7%를 점유하며 2위를 기록했다.

생산규모도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제품 군은 전년 대비 33.2% 증가한 6388억 원으로 홍삼(6153억 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개별인정형원료는 기존에 없던 원료를 제조사가 수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원료의 기능성과 안전성, 기준, 규격 관련 연구자료를 검증해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원료로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는 장점으로 인해 제약, 바이오기업은 물론 식품, 뷰티 기업까지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20, 2021년 생산액 기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점유율 추이. ⓒ식약처
2020, 2021년 생산액 기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점유율 추이. ⓒ식약처

2021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중 개별인정형 품목별 판매사 매출액은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면역 개선) 1382억 원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 813억 원 △루테인지아잔틴 복합추출물(눈 건강) 810억 원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어린이 키 성장) 61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6% 증가한 1382억 원으로 ‘전체 개별인정형 품목 중 16.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최근 5개년간 가장 높았다.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은 '면역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 간 건강 기능성 원료인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은 813억 원의 매출로 2위에 올랐으며, 눈 건강 기능성원료인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이 810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기능성을 가진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의 판매사의 제품 매출액은 전년보다 34.2% 증가한 61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에 홍삼 성분을 넣어 만든 어린이 키 성장 제품군은 소비자들이 아이들의 성장 발달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면서 지난 2017년(67억 원)과 비교해 5년 여 만에 10배 가량 시장규모가 확대됐다.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는 “연간 10%의 성장률로 1000조 원을 넘는 세계 천연물 시장 규모에서 국내 천연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시장점유율이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연구개발을 앞세운 천연물 시장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유통 업체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2021년 개별인정형 품목별 판매사 매출액 TOP5 기능성 원료. ⓒ식약처
2017~2021년 개별인정형 품목별 판매사 매출액 TOP5 기능성 원료.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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