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발달 느린 아이 청지각 훈련 필요성은?
언어발달 느린 아이 청지각 훈련 필요성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9.0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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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아이가 유난히 학습이 안되고 이해도 느리다면...'이것' 살펴볼 것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초등학교 입학을 앞뒀는데 아직도 한글을 익히지 못한 딸 때문에 걱정이 많은 A씨. 아이는 유난히 말도 잘 못알아 듣고, 대답과 행동도 느리다. 느린 아이를 채근하다 보니 자주 싸우고 사이도 멀어져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 같아 걱정이다.

이다애 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 소장. ⓒ수인재두뇌과학
이다애 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 소장. ⓒ수인재두뇌과학

이처럼 유난히 한글학습이 늦거나, 듣고 말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라면 청지각력을 살펴보라고 이다애 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 소장은 당부한다. '청지각'은 단순한 청각과는 구분되는 능력이다. 귀를 통해 입력된 청각 정보를 판별, 해석, 조직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다애 소장은 "음운 정보처리 능력에 결손이 있다면 언어발달 지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또는 ‘청각주의력’의 어려움이 언어발달 지연의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주의력과 관련된 공존 질환일 수 있으므로 이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은 검사와 해석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청지각 능력이 저하하면 언어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청각정보처리 양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수업을 이해하는 데 더 긴 시간이 필요해 한글뿐만 아닌 다른 과목 학습 및 지시이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친구와의 상호작용과 또래관계, 사회성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이다애 소장은 "언어발달이 느린 아이들이 지닌 청지각 능력의 어려움은 다양한 발달 양상을 파악한 뒤 청지각 훈련뿐만 아니라 뉴로피드백, 감각통합훈련 등 다양한 두뇌훈련 등을 거쳐 후천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영역이다. ‘듣는 훈련’을 통해 조절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듣기, 읽기, 언어표현, 주의력,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능동적인 듣기 능력(Listening) 훈련으로 청각 반응도를 높이고 정보처리 효율성을 높여 청지각력의 균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발달 지연은 기본 교육과정을 잘 따르기만 하면 향상될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전문기관에 방문하여 근본적인 요인을 파악하고 기타 공존질환 유무를 살펴봐야 한다"라며 "신경학적 불균형을 평가하기 위한 뇌기능검사, 종합주의력검사, 행동평가척도 등을 통해 개인별 증상을 잘 살핀 후 아이에게 적합한 두뇌훈련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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