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진행성 질환… 비수술 치료로 관리 필요 
퇴행성 관절염은 진행성 질환… 비수술 치료로 관리 필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9.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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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일단 발병하면 자연치유 어려운 관절 질환... 관리와 치료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무릎은 평상시 활동량이 많고 체중의 하중을 고스란히 부담하기 때문에 다른 관절에 비해 마모되기 쉽다. 중년 이후에는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무릎통증이 잦아지기 시작하며 레저활동, 스포츠활동 등으로 무릎 관절을 혹사했다면 20~30대의 젊은 나이에도 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관절염 증상은 무릎에 나타나는 간헐적인 통증, 시큰거림, 부종, 열감 등이 있다. 

박희상 부천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대표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일단 발병하면 자연 치유가 되기 어려운 진행성 질환이다.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던 통증도 염증이 심해져 연골이 계속 손상되면서 만성화 되고 무릎 관절 내부의 구조물이 모두 손상되어 가며 무릎 모양이 변형되거나 아예 보행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박희상 부천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대표원장.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도움말=박희상 부천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대표원장. ⓒ성모편한통증의학과

이어 “진통제나 파스에 의지하며 버티던 환자들이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가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에 좌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발병 초기부터 비수술 치료를 통해 더 이상 관절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다. 통증이 개선된 후에는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좌식 생활 환경 대신 입식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편이 좋다. 

바닥에 앉기 보다는 의자, 소파를 활용하고 잠자리 또한 침대로 꾸며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꺾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양반다리, 다리꼬기, 무릎꿇기 등은 모두 관절에 악영향을 주는 동작이므로 삼가야 한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다. 특히 추위는 관절염 통증의 가장 큰 적이라 할 수 있는데 근육 등이 경직되며 관절 내부의 압력을 높여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는 여름철 냉방기기의 바람이나 겨울철 차가운 외부 온도에 무릎이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박희상 원장은 “통증이 다소 심한 상황이라면 초음파를 이용한 주사치료나 PDRN 재생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 중 PDRN 재생치료는 연골의 재생을 유발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통증의 근본적이 원인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환자의 관절 상태를 고려하여 치료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이 밖에도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등이 퇴행성 관절염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를 진행하며 체중 관리를 병행하면 무릎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비만, 과체중 환자라면 반드시 체중을 줄여야 하는데 체중을 1kg만 줄이더라도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3kg 줄어들기 때문이다.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관절염 악화를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나,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방식과 강도, 횟수 등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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