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코로나19 3년차, 오래 마스크를 쓰다 보니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염증성 피부질환 여드름이 대표적. 마스크가 피부에 자극을 가하고, 호흡하며 마스크 내 습도와 온도가 오르며 세균이 증식해 여드름이 심해진다.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많은 이들이 앓는다.
이지혜 후한의원 청주점 한의사는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원인을 신체 내부의 원활하지 못한 열의 순환과 면역체계로 본다. 열순환이 고르지 못해 피부표면에 열이 고여 염증을 유발하거나, 피부 장벽 기능이 면역력 저하로 무너지게 되면 이것이 여드름과 같은 피부 겉면의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리적으로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듯이, 신체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로 뜨거운 열이 신체 상부 쪽으로 올라갔을 때 원활한 열순환이 일어나지 못하게 되면 안면부에 열이 정체되면서 안면홍조,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여드름은 이처럼 체내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발병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만성화해 재발도 잦고 치료가 어려워지는 상태가 된다는 것.
이지혜 한의사는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이나 피부상태, 피부타입, 발병 상태 등을 판단하여 외부적인 치료와 함께 내부적으로 면역력과 피부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한다. 한약을 통해 신체 열독해소와 순환 촉진, 열감소를 통한 피지 분비 감소 등의 증상개선과 함께 여드름 치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드름 초기에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압출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셀프로 압출하기보다는 자기 몸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지혜 한의사는 “여드름 치료에는 근본적인 신체 내부 치료 또한 중요하다. 또한 여드름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흉터로 진행될 가능성이 확연히 커지기 때문에 초기에 잡아야 한다.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개인 맞춤 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습관, 음식, 스트레스 관리 등을 신경쓰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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