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컴퓨터,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이런 일상은 목과 어깨에 무리를 준다.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디스크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목 부위 척추인 경추는 노화가 시작되면서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의 수분이 빠져 높이가 감소하고 목디스크가 잘 유발된다. 또 평소 자세가 안 좋거나 스포츠나 사고로 충격을 받으면 퇴행성 변화가 빨라져 목디스크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목 주변부 통증이다. 디스크에 의해 신경이 눌려 목 어깨 팔 손으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나타나거나 저림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고개를 돌릴 때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이런 통증은 한쪽으로 오는 경우가 많고 양쪽으로도 올 수 있다.
문제는 팔이나 손의 통증으로 인해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쉽다는 점이다. 흔한 어깨 질환인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오인하기 쉽고 손목터널증후군과 헷갈릴 수 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적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성용 굿본재활의학과의원 강동점 원장은 "목디스크는 한 해 약 100만 명이 진료를 받고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단순 노화라고 생각하거나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며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근전도 및 신경전도검사를 진행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말초신경이나 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분석해 목과 허리디스크 뿐 아니라 말초신경질환 및 안면마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원장은 "증상이 경미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충분한 휴식과 약물치료나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 바른 자세 유지는 기본이며 목 어깨 근육 스트레칭을 과하지 않은 강도로 수시로 하여 유연성을 기르는것이 도움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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