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산후풍은 출산 후에 바람이 살짝 스치는 정도로도 시림과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다. 그만큼 산모가 겪는 고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산과 임신 과정에서 관절구조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 불편함을 총칭하는 말이다.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여성의 몸은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임신말기에는 뇌하수체의 비대, 갑상선의 30% 크기증가 현상이 나타나며 릴렉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반을 포함한 인체 전반의 관절이 느슨해지게 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산후풍 증상은 제왕절개와 자연분만 산모 모두에게서 나타나며 이는 임신 34주부터 몸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제왕절개를 해도 산후풍 증상은 나타날 수 있고 오히려 회복속도가 자연분만에 비해 늦은 경우가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김민애 부산 다산미즈한의원 원장은 “후유증 없이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성 인체의 변화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관절구조, 근력상태, 생활습관, 기후 등의 특징으로 정도가 달라질 수 있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회복을 위해서 치료시기에 주의해야 하는데 산후에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해당 증상들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만성병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김민애 원장은 “산후풍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한의학의 경우 한약 처방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출산 후 발생하는 관절 인대 손상을 회복하고 환자에 따라 발생하는 피로, 허약, 산후부종, 비만 등을 치료한다. 다만, 처방받을 때는 환자 마다 다른 상태를 감안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출산 이후 시간, 분만 과정 출혈량, 제왕절개 등의 분만방법 차이, 산후풍 증상 진행 정도, 산후부종의 정도 등을 고려해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는 처방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후보약은 자궁수축을 도와 유선을 틔어주어 모유량 특히 후유의 양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며 생약의 특성상 유선을 직접적으로 통과하지 않아 모유에 전달되지 않아 산모의 회복치료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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