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 끝나려나?'... 초등돌봄 강화 '늘봄학교' 214곳 3월부터 운영 
'돌봄 공백 끝나려나?'... 초등돌봄 강화 '늘봄학교' 214곳 3월부터 운영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2.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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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디지털‧예체능 방과후 프로그램, 아침‧틈새‧저녁돌봄 운영 확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늘봄학교 214곳이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베이비뉴스
늘봄학교 214곳이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베이비뉴스

3월부터 전국 214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시범 운영이 시작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1월 9일 늘봄학교 추진방안 발표 후 5개 시범교육청을 선정했다.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은 ▲인천 30교 ▲대전 20교 ▲경기 80교 ▲전남 43교 ▲경북 41교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당초 계획보다 10개 많은 30개의 늘봄학교를 운영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해 아침 일찍 학교에 오더라도 독서 교실, 신체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전체 돌봄교실에 출결관리시스템을 의무도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늘봄학교 1교당 업무전담인력 1명을 배치, 방과후학교와 아침돌봄관련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등 학교 업무부담도 경감한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의 이름을 '새봄교실'로 짓고 관내 전체 초등학교에서 3월 한 달간, 20개 늘봄학교에서는 1학기 동안 운영한다. 퇴직인력을 활용한 '실버돌봄지원단'도 구성한다. 실버돌봄지원단은 4월부터 늘봄학교 1~6학년 학생 중 긴급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오후 5시부터 최대 8시까지 저녁 일시돌봄을 제공한다. 

아울러 강사채용․수강관리․회계지원 등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행정 업무를 방과후․돌봄지원센터로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이관하여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6개 권역으로 나누어 도교육청-교육지원청-늘봄학교 간 업무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관내 8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별 현황과 여건을 고려하여 늘봄지원센터 지원형(일반학교형), 지자체 협력형, 지역사회 연계형으로 나누어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틈새돌봄, 아침돌봄(7시~) 등을 운영한다. 

특히, 특기적성 방과후 프로그램 수강 학생에게 에듀테크와 연계한 교과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하는 ‘하나 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늘봄학교를 우선적으로 신청 받아 총 43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소외지역(계층) 초등학생의 돌봄과 초·중·고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 교육을 위해 주말과 방학 중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학교 밖 방과후 교육활동인 주말․방학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농어촌 및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농어촌형’과, 다양한 돌봄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도시형’으로 운영체제를 구축하여 4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돌봄이 필요한 1학년 학생이 돌봄교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과대․과밀 학교, 일반학교 중 희망하는 16개교를 대상으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실별 자원봉사자 1명을 위촉하여 지원한다. 

특히, 농어촌형 학교에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4월부터 지역 대학, 기업, 관련단체 협약을 통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초학력, 문화예술 등 지역단위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여 ‘전남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늘봄지원센터에서 프로그램 인력풀 구축, 강사 선정 계약, 강사비 지급 등을 수행하는 등 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3월에는 지역돌봄협의체 운영을 추진하여 지자체 연계․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소규모 학교 21개교를 포함한 총 41개 늘봄학교를 대상으로 농․어촌지역(농․어번기 저녁돌봄 집중 제공 등), 도시지역(아침․오후돌봄 확대 등) 특성에 적합한 모델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월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 초 2주 간 운영되는 ‘초1 새싹돌봄’을 위해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여 늘봄학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진행했다.

교육지원청 단위로 거점형 ‘토요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3개교에서 학부모, 자원봉사자, 퇴직교원 등을 활용한 아침돌봄(7:30~)과 간편식을 제공하며 돌봄교실 간식과 방학 중 중식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35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35개소가 참여하고 굿네이버스 경북지부가 운영하는 마을밀착형 ‘굿센스’ 사업을 통해 주말, 방학 중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간 연계․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올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KB금융 등과 협력하여 학교단위에서 방과후․돌봄 수요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 지역단위에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총 7개(인천, 경기, 전남, 경남, 경북, 제주 2개소) ‘거점형 돌봄기관’을 구축한다.

교육(지원)청은 거점형 돌봄기관에서 인근 학교의 학생을 흡수할 수 있도록 차량운행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방학 중, 토요일, 수시‧틈새돌봄도 희망하는 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월 20일, 교육부는 KB금융그룹과 거점형 돌봄기관 등 늘봄학교 발전 지원을 위해 5년간 총 500억 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KB금융지원금 100억 원 및 특별교부금 100억 원, 총 200억 원을 지원(1개 지역당 30억 원 내외), 시설 공사 이후 7개소의 거점형 돌봄기관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단위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의 방과후‧늘봄지원센터에 전담 인력으로 시도교육청 공무원 총 69명을 배치(17개 시도교육청 127명 배치)하고, 시도교육청과 협조하여 시범운영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도 행정인력, 기간제 교원,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여 기존 학교 구성원에게 추가 업무가 부담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14개 학교에 약 380명(행정인력 90명, 기간제 교원 200명, 봉사인력 9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분야별 관련 사업 및 관계기관과 연계‧협력하여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한 늘봄 시범운영 학교의 경우 3월중으로 방과후‧늘봄지원센터와 협조하여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 ▲방과후 강좌 추가개설 ▲틈새돌봄 확대 ▲마을돌봄기관 연계 등을 추진하여 초과수요를 적극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방과후‧돌봄 관련 10명 내외의 현장 및 학계 등 전문가그룹 등으로 구성된 ‘(가칭)미래교육‧돌봄연구회’를 운영해 늘봄학교의 전국 확산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위한 제안‧권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올해 첫발을 내딛은 214개의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교육청‧학교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정부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소통을 통해 정책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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