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또래보다 좀 작은 것 같은데.."어머니 착각입니다
"우리 애가 또래보다 좀 작은 것 같은데.."어머니 착각입니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5.09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6세 엄마 절반 가까이가 자녀 체중 실제보다 적게 인식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실제론 정상 체중임에도 아이가 또래보다 작고 말랐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베이비뉴스
실제론 정상 체중임에도 아이가 또래보다 작고 말랐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베이비뉴스

젊은 엄마의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다니는 자녀의 체중을 실제보다 적게 인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녀가 더 살찌기를 바라는 여성 자녀 10명 중 7명은 정상 체중이었다. 

충남대 간호학과 라진숙 교수팀은 3~6세 자녀를 둔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아이 체중 관련 인식도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밝혔다고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전했다. '학령전기 아동 체중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과 자기 체형만족도 및 식이관리방식' 연구결과는 기초간호자연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조사대상 중 정상 체중 아이의 비율은 75.6%, 저체중은 15.0%, 과체중과 비만 비율은 각각 8.0%과 1.4%였다. 이는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 미만이면 정상 체중, 23∼25 미만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했다.

교수팀은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36.6%만 자녀의 체중을 정확하게 인식했다. 47.7%는 실제보다 적게, 15.7%는 실제보다 많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42.2%만 자녀의 체중에 만족했다. 46.5%는 자녀 체중이 더 늘기를, 11.1%는 더 줄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녀의 체중을 실제보다 적게 인식했고, 자녀가 정상 체중을 가졌어도 자녀 체중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체중이 늘기를 바라는 엄마가 많았다. 자녀의 체중 증가를 바라는 어머니 자녀 가운데 70.1%가 정상 체중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라 교수팀은 논문에서 “최근 증가하는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자녀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형성에 가장 영향을 주는 어머니가 자녀 체중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어머니가 자녀의 체중을 잘못 인식하고 있거나 만족하지 못하면 옳지 못한 식생활 지도를 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