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5개소에 ‘AI 푸드스캐너’ 설치... 매일 헬스케어 리포트 제공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어린이집 원아들의 체계적인 영양 관리를 위해서 지난 19일 어린이집 5곳에 ‘AI 푸드스캐너’ 설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아가 식사 후 캐릭터를 활용한 놀이방식으로 식판을 스캔하면 인공지능이 잔반량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어린이집과 학부모에게 맞춤형 헬스케어 리포트를 발송하게 된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편식하는 아이라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항상 걱정됐다”며 “매번 물어볼 수 없어 답답했는데 매일 리포트를 알려준다니, 궁금증이 해소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어린이집은 데이터 기반으로 원아의 개별 식습관 정보를 관리하고, 학부모는 매일 자녀의 식사량과 영양 섭취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어 어린이집과 가정이 연계해 자녀의 건강한 식습관 관리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시범운영 5곳(직장어린이집 1곳, 국공립 4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5월 중 어린이집별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3개월 간 시범 운영을 거쳐 사업효과 및 만족도를 조사해 내년도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부모들도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항상 애쓰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분석한 빅데이터를 영유아 복지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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