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육아 정보와 노하우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적용하려니 어딘가 모르게 불안합니다. 임산부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제, 예방접종 등 의학 정보도 수시로 달라집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선배 엄마의 말만 믿고 우리 아이를 키워도 되는 걸까요? 베이비뉴스는 임신, 출산, 육아 분야 전문가를 초대해 초보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매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4.0’ 주요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만나 볼까요.
Q. 조기교육 꼭 해야 할까요? 한글 못 떼고 초등학교 가면 놀림 받는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조기교육이라는 건 새치기와 똑같아요. 더 똑똑하게 키우는 것이 아니고 미리 가르쳐서 새치기하는 거예요. 인재'로' 키우는 것이 아니고 인재'처럼' 키우는 거예요. ‘바나나맛우유’처럼 ‘인재맛’일 뿐이지 인재가 되는 게 아니라고요. 미리 가르친다고 해서 아이가 똑똑해지는 게 아니잖아요. 시험만 잘 보죠.
그런데 우리나라를 망하게 할 정도로 조기교육 비용이 많이 들잖아요. 저출산 대책으로 이걸 안 하게 그냥 강제적으로 막아버려야 해요. 지금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게 저출산이에요. 몇십만 명이 줄었잖아요.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게 지금 저출산인데 국가가 비상사태예요. 이런 걸 눈치 볼 필요 없이 그냥 과감하게 막아야 해요. 부모가 돈 안 들여도 마음 편하게 키울 수 있게, 조기교육 안 해도 되게, 사회 체제를 빨리 바꿔야 해요. 돈 없어서 못 키우잖아요. 조기교육에 돈 얼마나 많이 드는데.
근데 요즘 초등학교 가서 한글 모르면 놀림당한다고 하잖아요. 그건 국가가 할 몫이에요. 국가가 해결해야 해요. 지금 우리나라는 한글을 처음부터 가르치게 되어 있어요. 근데 이걸 안 하고 있잖아요. 이걸 해야 해요. 그건 국가 몫이고, 저는 원칙을 이야기해야죠. 두 가지를 다 알아야 해요. 원칙을 모르고 계속 끌려갈 거예요? 그럼 안 되잖아요. 원칙을 알고 국가가 이걸 빨리 뒷받침해서 바꿔줘야지.
지원보다 더 중요한 건 시스템을 빨리 정비해야 해요. 지원 아무리 해도 안 되잖아요. 200조 써도 안 되잖아요. 그럼 이런 것부터 빨리 없애주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조기교육 안 해서) 놀림 받았다면 죄송합니다. 이건 그래도 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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