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자신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예비맘이 미리 준비하거나 조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베이비뉴스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 www.mothersafe.or.kr)와 함께 예비맘과 출산맘을 위한 올바른 임신·출산정보를 문답풀이 방식으로 연재한다.
Q. 임신했는데 칼슘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나요?
A. 임신 중 엄마의 칼슘 권장섭취량은 1일 1000mg으로 비 임신기 보다 300mg 많은 수준인데, 이는 하루에 3~4컵 정도의 우유 섭취로 충분하다.
칼슘은 인체 내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무기질로 몸무게의 1.5~2.2%를 차지한다. 임신기간 동안 약 30g 이상의 칼슘이 태아에게 축적되는데 칼슘 대부분은 임신 후반기에 태아의 골격과 치아 형성에 이용된다.
임신 기간에 엄마의 칼슘 대사는 태아에게 요구되는 많은 양의 칼슘을 충족하기 위해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임신 기간 중 에스트로겐과 혈중 비타민D 농도의 증가로 식품으로부터 섭취한 칼슘은 필요량을 충족하는데 부족하다. 이때 부족한 부분을 엄마의 골격에 축적된 칼슘을 방출해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임신부는 임신 전·후기 모두 적절한 칼슘섭취가 중요하다.
◇ 칼슘 흡수를 높이려면?
비타민D는 칼슘 흡수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임신기에는 비타민D 섭취량을 비 임신기 보다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임신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의 콜레스테롤로부터 비타민D가 합성되므로 규칙적으로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칼슘이 풍부한 자연식품으로는 우유 및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멸치, 뱅어포 등) 두부, 푸른 잎 채소, 해조류 등이 있다.
◇ 철분의 흡수 돕는 '우유달걀찜' 만드는 방법
① 다시마는 찬물부터 넣어 서서히 끓인다.
② 끓으면 불을 끈다.
③ 달걀 4개, 다시마 우려낸 국물, 우유 1컵, 소금 1작은술, 볶은 새우가루 1작은술을 넣어 섞은 후 체에 내린다.
④ 그릇에 잘게 다져 볶은 표고버섯 3큰술, 다진 당근 1큰술을 넣고 ③의 계란을 붓고 잘게 썬 브로콜리 30g을 넣어 끓는 물에 반 정도 잠기게 해 15분 정도 쪄준다. 양파를 다져서 넣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