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공확장술, 여러 증상과 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 가능"
"추간공확장술, 여러 증상과 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 가능"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8.1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추간공확장술의 방법과 적응증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척추 질환자 대부분은 허리 및 하지 혹은 엉치부위 통증,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나 저림, 시림 등의 증상을 한 가지 이상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에는 척추관협착증(추간공협착증), 허리디스크, 척추 유착성 질환 등이 있지만 단순히 증상만으로 정확한 질환명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또한 각 질환 별로도 발생 부위와 원인, 발병 연령대가 다양하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질환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발생 부위에 따라 추간공협착증으로도 세분한다. 주로 60대 이후의 노년층에서 빈발한다. 자연스러운 척추 퇴행 변화로 인해 신경다발이나 신경가지가 지나는 척추관 또는 추간공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유발된다. 노화로 두꺼워진 주변의 뼈와 인대, 탈출한 디스크 혹은 마모로 낮아진 디스크 높이가 대표적인 물리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추간공확장술을 개발한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 ⓒ광혜병원
추간공확장술을 개발한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 ⓒ광혜병원

이러한 척추 신경근의 물리적 압박 이외에도 척추신경 주위의 생화학적 염증 발생, 척수 및 신경근 주변 혈류장애, 자율신경 기능 저하와 같은 요인들도 중요한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다. 이들 요인은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치료시에는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을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과 충격을 완충하는 디스크가 급성 혹은 만성으로 탈출・파열돼 신경다발이나 신경가지를 물리적으로 압박하거나 신경 주변의 생화학적 염증 혹은 변성 요인에 의해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의 일상화로 불안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하면서 최근 젊은 층 환자의 허리디스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의자에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회사원과 학생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즉 일상생활 속 나쁜 자세가 큰 요인이 되는 질환이다.

척추 유착성 질환은 신경다발 또는 신경가지 주변에 영상 장비로도 판명이 어려운 미세한 섬유성 유착과 주변의 염증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혹은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으로 오인하여 초기 효과적인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섬유성 유착은 척추의 염증성 반응 기전의 결과물이다. 추간공은 내・외측에 인대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으며 그 사이로 신경가지 외에도 혈관과 자율신경이 지나는 터미널과 같은 복잡한 구조이기 때문에, 더욱 유착에 취약한 부위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과 음주, 고지방・고염・고당의 식습관과 과체중(비만)이 더욱 해당 염증성 반응을 가속화하는 요인들이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다양한 척추질환 모두에 적용 가능한 시술법”이라며 “척추관협착증은 특수키트로 추간공 내・외측 인대를 절제해 좁아진 공간을 넓혀 신경 및 혈관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인다. 허리디스크는 특수키트로 추간공 뒤쪽 공간의 비후된 황색인대 등을 절제하고 박리해 뒤쪽 공간을 넓힌다. 이렇게 확보된 추간공 뒤쪽 공간 덕분에 추간공 앞쪽 공간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던 디스크의 압박이 줄게 된다. 그리고 척추 유착성 질환 치료는 추간공에 미세하게 얽힌 인대를 절제해 추간공을 넓히는 과정에서 깊숙이 위치한 유착까지도 함께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세 가지 모두 공통적으로 확보된 공간을 통해 염증 유발물질을 추간공 밖으로 배출해 생화학적 요인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