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생리불순·무월경 증상,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지속되는 생리불순·무월경 증상,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8.2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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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정보] 치료 적기 놓치지 말고 생활습관 교정도 중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김지예 은평 성누가병원 한방과 원장. ⓒ성누가병원
도움말=김지예 은평 성누가병원 한방과 원장. ⓒ성누가병원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생리'다. 이는 자궁 내막이 탈락하면서 출혈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임신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다.

그런데 최근 들어 많은 여성들이 ‘생리불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 생리주기는 평균 28일, 즉 25~35일 사이로 볼 수 있는데, 정상 주기보나 너무 짧거나 긴 경우 및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거나 혹은 아예 없는 경우도 생리불순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생리불순, 배란장애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증상이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신체리듬이 깨지면서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지속되는 생리불순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불임이나 난임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생리를 거의 하지 않는 무월경, 어쩌다 한 번씩 하는 희발월경, 반복적인 질출혈 등이 있다면 여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진 않았는지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포가 동시에 자라면서 제대로 성숙되지 못한 난포 상태로 배출되는 질환으로 생리를 거의 하지 않는 무월경, 어쩌다 한 번씩 하는 희발월경, 반복적인 질출혈 등이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유전요인, 환경적인 요인, 인슐린 저항성, 안드로겐 과다분비, 비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생리불순, 부정출혈,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 폭식, 감정기복, 다모증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몸의 변화를 감지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검진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지예 은평 성누가병원 한방과 원장은 “생리불순을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가임기 여성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늦기 전에 치료 시작해야 한다”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방치한다면 난임이나 자궁내막증식증과 같은 자궁 질환 등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의 위험이 정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연령, 월경력, 출산여부 등을 살펴 한약, 뜸, 약침, 전기자극 침, 부항 등의 치료를 통해 여성호르몬 분비가 정상화 시켜 정상적 배란과 규칙적인 생리를 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치료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을 최대한 멀리하여 호르몬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과체중이라면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다낭성난소증후군 발현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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