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파열, 빠르게 대처하는 것 중요
아킬레스건 파열, 빠르게 대처하는 것 중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9.2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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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체될 수록 파열 조직 위아래로 수축하며 파열 간격 확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세로로 곧게 뻗어있는 구조물로써 우리 몸에서 가장 강한 힘줄이라고 할 수 있다. 걷거나 달리는 등 발목 관절 기능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는 아킬레스건은 염증 발생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아킬레스건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저혈구간으로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빠르게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면 발목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지고, 압통 및 열감,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배상원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선수촌병원
배상원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선수촌병원

또한 까치발을 들거나 점프할 때 해당 부위에 뻐근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지속된 염증으로 약화된 아킬레스건 조직은 작은 충격만 받아도 파열될 수 있으므로 아킬레스건염 초기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의 아킬레스건염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한다. 또한 과격한 운동을 제한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조직에 파열이 동반되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킬레스건염 외에도 발목에 강한 충격을 받아 조직이 파열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킬레스건 파열 시에는 발목 뒷부분을 발로 차이는 듯한 큰 충격이 느껴지며 '퍽'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배상원 원장은 “아킬레스건 파열은 빠른 대처가 필수적이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파열된 조직의 점점 위, 아래로 수축되면서 파열 간격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파열 간격이 넓지 않다면 단순 봉합술을 적용할 수 있지만 벌어진 부위가 넓거나 재파열 가능성이 높을 때는 주변 조직을 끌어오는 재건술이 고려된다”고 전했다.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후에는 발목 관절의 가동 범위를 확보하는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고유수용감각 훈련 및 근력 강화 운동 등을 통해 발목의 기능을 회복해야 향후 재파열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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