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를 둔 A씨, 아이 키좀 키워 보려고 안 해본 게 없는데 아이는 아직도 또래보다 작다. 그런데 2차 성징은 이미 발현된 상태. 성조숙증이 아닌지 키성장클리닉을 찾았다. 그러나 남아 성조숙증은 만 9세 364일 이전에 고환 크기 증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하는데 아이는 이미 만 12세가 넘어버렸다.
#초등학교 4학년 딸에게 최근 가슴멍울이 생겨 걱정이 큰 B씨. 어린이 비만이 성조숙증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식단과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키고 있다. 초경하면 이후 키가 최대 5~6cm만 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른 초경이 걱정돼 성조숙정 검사를 받고자 키성장한의원을 찾았다. 그러나 여아 성조숙증은 만 8세 364일 이전에 가슴멍울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하는데 아이는 이미 만 10세가 넘었다.
많은 부모들이 너무 뒤늦게 자녀의 성조숙증을 걱정한다. "언젠가 크겠지" "나 닮았으면 늦게 크겠지" "초경도 중학생이나 되면 하겠지" 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톨앤핏 이수경 박사는 “모든 것은 때가 있다. 공부보다 키성장은 그 시기가 중요하다. 평소에 부모가 2차 성징의 발현을 관찰하고, 성조숙증 검사는 여아 초2, 남아 초3에는 늦어도 한 번쯤 해보는 것이 좋고, 성장판 검사는 여아 초4, 남아 초5에는 한 번쯤 해보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검사하면 그 이후로도 변수가 많이 작용할 수 있어 예상키 예측이 부정확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