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대 수술, 환자 상황 고려해 진행해야"
"무릎인대 수술, 환자 상황 고려해 진행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11.14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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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된 전방십자인대 오래 방치하면 무릎 연골 손상..치료는 미루지 말아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십자인대파열'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 중 하나로써,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종류가 다양해지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십자인대파열 부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무릎 관절 내에 자리한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뉘는데, 앞쪽에 있는 것이 전방십자인대, 뒤쪽에 있는 것이 후방십자인대다. 두 인대는 서로 교차되어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십자인대는 비교적 튼튼한 구조물이지만 무릎 관절에 과도한 회전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지는 부상에서 십자인대파열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후방십자인대에 비해 비교적 약한 편인 전방십자인대에 더 높은 비율로 파열이 발생하는 편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무릎이 붓거나 관절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가 점차 가라앉기도 하여 이를 단순 타박상으로 오인하고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오래 방치하면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져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는 조직의 파열 정도를 기준으로 삼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경미한 파열이라도 무릎통증이 지속되고 무릎 불안정성이 심하다면 2차 손상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반대로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비수술을 진행하여 경과를 지켜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재건술은 자가건 또는 타가건을 사용하여 진행하며,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로 피부 절개가 비교적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목발 사용이 권장되며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 무릎 관절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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