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압박골절, 치료 미루면 재골절 위험 높아
척추압박골절, 치료 미루면 재골절 위험 높아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4.01.17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화 진행될수록 골밀도 점차 떨어져... 노령층 각별히 주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허리에는 허리디스크나 척추협착증, 척추압박골절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한다. 여기서 골다공증이 있는 노년층은 척추압박골절을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으스러지는 질환이다. 허리에 충격을 받으면 마치 빈 박스가 찌그러지듯이 척추뼈가 골절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허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된다. 그렇지만 돌아눕는 등 몸을 움직이면 다시 통증이 나타나며, 누웠다가 일어나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허리 및 옆구리에 숨이 막히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이동엽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원장의 진료 모습. ⓒ잠실선수촌병원<br>
이동엽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원장의 진료 모습. ⓒ잠실선수촌병원<br>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경미한 증상의 척추압박골절 환자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2~3주가량 침상 안정을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후 호전이 나타나면 골절 부위의 자연 치유를 유도한다. 호전이 보이지 않거나 척추압박률이 높아진다면 척추성형술로 골절된 척추뼈를 치료할 수 있다. 척추성형술은 의료용 골 시멘트를 척추뼈에 넣는 것으로 척추압박골절의 대표적 치료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한 모든 환자들에게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령의 환자들은 장기간 누워있으면 폐렴이나 요로 감염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바로 척추성형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골밀도는 점차 떨어지게 되므로 노령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척추압박골절은 충격으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골다공성 뼈에서는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서서히 진행되는 척추압박골절은 통증이 심하지 않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오래 방치된 척추압박골절은 치료를 받아도 재골절이 발생하거나 척추뼈가 주저앉으면서 등이 굽어지는 증세도 나타날 수 있으니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