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화상 사고 10건 중 9건이 실내에서, 특히 가정에서 많이 일어난다. 어린이 화상 발생 빈도도 높다.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찰나의 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화상 사고는 피부가 연약한 소아, 어린이에게 더욱 치명적이며 중증 화상 발생에 취약한 아이들의 경우 자칫 곧바로 대처하지 못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쳐 정도가 심하면 흉터로 남을 수 있다. 평소 화상 대처 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5세 이하 소아 화상의 대부분은 열탕 화상으로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의한 화상을 일컫는다. 아이가있는 가정에서는 뜨거운 주전자, 커피 포트, 밥솥 등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화상치료는 초기 대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올바른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열에 의한 화상은 흐르는 물에 30분 정도 식히고 상처 부위를 소독한 거즈나 손수건 등에 수돗물을 묻혀 덮은 뒤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물집이 발생했을 경우 인위적으로 터뜨리면 피부 손상과 세균감염 등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며 인터넷에 알려진 감자, 된장, 소주 등을 이용한 민간요법은 잘못된 상식으로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정부 서울화외과의원 강정봉 대표원장은 “소아에게 발생하는 화상 사고는 대부분 가정에서 보호자가 방심한 사이 많이 발생하므로 평소 화상 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수칙 숙지와 아이가 화상 위험 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아에게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열탕화상은 치료보다 예방이 매우 중요하므로 주전자, 커피포트, 냄비, 전기밥솥, 고데기 등은 아이가 손 대지 않도록 교육하고 정수기 온수 안전장치 설정과 욕조에 혼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