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생리통 혹은 자궁근종 있다면 피임장치 시술 고려해야"
"극심한 생리통 혹은 자궁근종 있다면 피임장치 시술 고려해야"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4.02.1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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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정보] 자궁근종, 생리통 등 피임장치 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생리를 한다는 것은 임신에 대한 체계가 갖춰지고, 자궁이 성숙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임신이 가능해진 몸이 되고, 생리통을 경험하기도 하며 각종 여성 질환에 노출이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들도 있고 극심한 생리통, 혹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과 같은 여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하지만 자궁이 성숙되고 여성 호르몬이 분비가 될수록 관련 질환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2021년 자궁근종 진료 통계에 근거하면 자궁근종 환자수가 연평균 12.6%가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가임기 여성의 약 절반 정도는 자궁근종이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극심한 생리통이나 생리과다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근종만큼 여성에게 흔한 것은 자궁선근증이다. 정상 위치를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 내막의 조직에 의해서 자궁 크기가 커지고, 자궁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이 또한 생리통과 생리과다, 부정출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질환은 초기에 별 다른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치료를 하더라도 개개인에 따라 재발을 하는 경우도 많고, 일부 여성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하지 않아 여성질환을 제 때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은 증상이 아니더라도 평소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가 불규칙적인 증상 등이 있는 경우라면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 대부분은 수술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일종의 피임기구로 알려진 미레나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정희정 제이랑여성의원 원장. ⓒ제이랑여성의원
정희정 제이랑여성의원 원장. ⓒ제이랑여성의원

T자형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된 미레나는 자궁 내에 삽입해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히 피임만을 목적으로 하는 시술은 아니며, 일정량의 호르몬을 분비해 자궁 내막을 얇게 함으로써 장기간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후 약 5년의 장기 피임 효과가 있다. 임신 예방 기능을 하는 장치이기는 하나 호르몬 조절이 되기 때문에 자궁 내막 조직이 위축이 되어 과도한 생리의 양을 줄이고 심한 생리통을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폐경기 여성 호르몬 치료 시에는 자궁내막암 예방을 하는 효과도 있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미레나 장치를 제거하면 되고, 이후 생리주기나 배란 등도 원래대로 돌아와 다시 임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5년 간의 시간이 지나고 난 이후에는 장치를 다시 새롭게 교체해 사용도 가능하다. 

시술을 하고 난 이후에는 자궁내막이 안정화될 때까지 불규칙한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다만 대부분 3~6개월 이내에는 사라지며, 일부는 무월경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시술의 목적과 본인의 증상 등에 따라서 미레나를 비롯한 피임 시술 또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희정 제이랑여성의원 원장은 “피임이나 자궁질환은 수술 등의 방법이 아니라 미레나와 같은 간단한 장치로 시술을 해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사용하는 목적 등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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