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에 흔한 손가락 관절 통증… 방치보단 정형외과 진단 중요한 이유
주부들에 흔한 손가락 관절 통증… 방치보단 정형외과 진단 중요한 이유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4.03.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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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손목건초염, 방아쇠수지 초기라면 안정 취하며 맞춤 치료를 시행해야"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김봉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원장. ⓒ굿본재활의학과의원
김봉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원장. ⓒ굿본재활의학과의원

봄철 가정 주부들은 과도한 가사 노동에 의해 근골격계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설거지, 빨래, 방청소 등 손을 써야 하는 일이 많아 손목건초염, 방아쇠수지 등에 시달리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손목건초염은 손가락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인 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바깥 쪽 힘줄에 건초염이 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힘줄이 외측 손목을 지날 때 이를 덮고 있는 인대덮개와 마찰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목건초염 발병 시 엄지를 움직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젓가락질, 글씨 쓰기 등의 행동이 힘들어진다. 또 손목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손목건초염 발병 원인은 엄지손가락의 반복적인 과사용 때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설거지를 할 때 그릇을 세게 쥐거나 방청소 시 걸레를 꽉 잡을 때, 빨래를 쥐어 짤 때 등의 상황에서 엄지손가락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 다른 질환인 방아쇠수지 역시 주부들을 괴롭히는 존재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굽히는데 필요한 굴곡선 조직에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 손가락을 구부렸다 펼 때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저항감이 느껴진다고 하여 방아쇠수지라고 불린다. 이 질환은 보통 손가락 힘을 강하게 사용해야 하는 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손가락이 누르거나 굽히는 동작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손가락이 굽히거나 펼 때 격렬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두드러지는 경우, 굽힌 손가락이 고정되어 펴지지 않는 경우 방아쇠수지 발병을 의심할 수 있다.

손목건초염, 방아쇠수지 등의 질환은 일상생활 속에서 큰 불편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목건초염, 방아쇠수지 치료 방법으로 약해진 힘줄의 강화하는 주사치료, 약해진 힘줄의 재생 및 통증 완화를 도모하는 체외충격파 치료, 잘못된 손목·손가락 주변 조직을 교정하는 도수치료 등이 있다.

김봉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원장은 "손목건초염, 방아쇠수지 초기라면 안정을 취하며 맞춤 치료를 시행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만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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