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날이 풀리면서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라이딩을 꾸준히 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 증진, 하체 근육 강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과도한 운동은 신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무리해서 하는 것은 제한해야 한다.
특히 라이딩을 할 때 무릎에 통증이 반복된다면 무릎 구조물 손상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자전거를 자주 타거나 스포츠 활동을 과도하게 하는 사람들은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기 쉬운 편이다. 이때 무릎의 바깥쪽 및 옆쪽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장경인대 증후군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경인대는 골반부터 허벅지, 정강이의 상단을 이어주는 조직으로써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딩이나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장경인대가 무릎의 바깥쪽 뼈와 계속 마찰되어 조직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장경인대 증후군이 발생하면 무릎 바깥쪽 및 옆쪽으로 통증이 느껴지고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지만 가만히 쉴 때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편이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장경인대 증후군 환자는 가급적 과도한 움직임은 제한하고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장경인대 주변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꾸준히 하는 것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장경인대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운동량 및 훈련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전에는 필수적으로 하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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