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마다 찌릿하다면 ‘족부질환’ 의심해야"
"걸을 때마다 찌릿하다면 ‘족부질환’ 의심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4.03.1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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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첫 발 디뎠을 때 통증느껴지면 족저근막염 가능성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이홍섭 이홍섭정형외과 원장. ⓒ이홍섭정형외과
도움말=이홍섭 이홍섭정형외과 원장. ⓒ이홍섭정형외과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 기운이 물씬 풍기며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겨우내 신체 활동이 부족했던 사람이 갑자기 활동량을 늘릴 경우, 크고 작은 부담이 가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발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생겨 사라지지 않는다면 즉시 족부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정형외과를 방문해야 한다. 발은 내부에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100개가 넘는 인대, 힘줄, 신경, 근육 등이 얽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섬세하게 접근해야 하는 부위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족부질환 중 하나로는 족저근막염이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아래 부분,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으로 이어지는 근막을 말한다.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하고 보행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손상이 누적되면서 족저근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뎠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통증이 줄어든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수면 중 느슨해졌던 족저근막에 갑자기 충격이 가해지면서 염증 부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발바닥 앞쪽이나 중간 부위 보다는 뒤꿈치 부위에 통증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족저근막염과 달리 발가락 쪽, 즉 발의 앞 부분에 통증이 많이 생기고 발가락 사이가 유독 아프고 저리다면 지간신경종을 의심해야 한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감각을 담당하는 지간신경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신경조직이 비대해져 통증과 이상 감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뻐근하고 저리거나 쿡쿡 쑤시는 듯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신발을 신거나 발을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걸으면 걸을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이러한 족부질환은 초기에 진단하면 수술 없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 등도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통증이 개선된 후에는 수시로 스트레칭 등을 하며 발의 피로를 해소해야 한다. 개개인의 발 모양을 고려해 맞춤형 깔창을 사용하고 내부 공간이 충분해 발이 압박 받지 않는 신발, 밑창이 두툼하고 충격을 잘 흡수해주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면 족부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의정부 이홍섭정형외과 이홍섭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처음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여겨 방치했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보행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며 병원을 오고 싶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된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발의 통증이나 기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족부정형외과를 방문해 통증의 발생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중요한 기관이므로 발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홍섭 원장은 당뇨발 전문인 노원을지대학병원 족부정형외과에서 7년간 교수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당뇨발 환자를 진료했으며 대학병원에서 1000례 이상의 당뇨발 수술 경력을 축적했다. 당뇨발 관련 EBS 명의에 출연하였으며 대한창상학회 학술위원회 간사로도 활발한 학술 활동을 전개, 당뇨발 창상 관련 주제로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받은 수상경력이 있다. 최근 이홍섭정형외과를 통해 당뇨발 창상에 대한 신의료기술인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는 등 족부질환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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