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역류성식도염 ‘담적’ 원인일 수도… 해독치료로 위장 기능 회복해야
위염, 역류성식도염 ‘담적’ 원인일 수도… 해독치료로 위장 기능 회복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4.03.25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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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속쓰림..현대인에게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은 다양"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박용환 하랑한의원 원장. ⓒ하랑한의원
도움말=박용환 하랑한의원 원장. ⓒ하랑한의원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봤을 흔한 증상이다. 학업이나 업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고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배달 음식에 익숙해진 환경 탓이다.

만약 복통과 속쓰림, 더부룩한 증상 위장 문제가 지속돼 내과에 방문해 내시경 검사 등을 받았지만, 명확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한의학 전문가들은 말한다.

담적병은 위장에 노폐물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팽만을 비롯해 헛구역질, 복부와 명치 부위 통증이 대표적인 담적 증상이다. 소화기관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와 불면증, 가슴 답답함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할 수 있다. 위장 속 노폐물이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피를 오염시키고, 오염된 피가 온 몸을 순환하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예민하거나 두뇌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발생빈도가 높다. 소화불량 증상이 잦으면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자주 체하거나 소화제를 달고 산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 화학적 스트레스가 아니라 위장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비롯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거나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비롯해 과식, 폭식,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이 된다.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자는 습관이나 음주와 흡연도 요인으로 지목된다. 

담적을 방치하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위궤양, 장누수 증후군, 과민성대장 증후군, 새는장 증후군, 대장염이나 대장암, 용종 등 위장 질환의 요인이 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등 위장 문제가 있다면 담적을 의심하고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담적은 맥진, 복진, 설진을 비롯해 자율신경, 체성분, 혈압 등 객관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장의 상태를 진단한다. 이후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찾아 처방한다. 장 또는 전신 해독 치료를 비롯해 담적을 제거하고 장 기능을 강화하는 한약과 침, 약침, 부항을 적용한다. 한방효소 기능영양제나 추나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랑한의원 박용환 원장은 “담적으로 인한 증상은 평소 약했던 부위나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전신 어느 곳에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화제나 진통제 등 증상을 없애는 데에만 집중하고 방치하면 소화 기능과 해독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돼 다른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므로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담적은 갑작스럽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며 “생활습관과 체질, 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다각적으로 고려한 일대일 단계별 맞춤 치료는 물론 식습관 및 운동 관리를 통한 생활습관 교정도 필수이다”고 전했다.

담적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폭식, 과식, 빨리 먹는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은 자제하고,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원활한 소화 운동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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