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240만원 나가는 어린이 침대, 품질·안전기준 조사했더니...
한국소비자원 "항균성 표시·광고와 다른 2개 제품, 무상 교환 실시"
어린이 침대는 성장기에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가구로 소비자 관심이 높은 품목이지만 내구성·안전성 등 제품 간 객관적인 비교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시중에 유통 중인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매트리스와 프레임의 품질·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매트리스의 항균성 표시·광고를 검증했다. 시험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기본적인 품질·안전성은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나 제품 가격은 41만 9000원 ~ 2240만 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고, 일부 제품은 매트리스의 항균 효과가 표시·광고와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매트리스에 항균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5개 중 3개 제품은 유해세균(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의 감소율이 99.0% 이상으로 항균 효과가 확인됐으나 ‘퍼스트슬립 미니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SS(쁘띠라뺑)’ 제품은 황색포도상구균, ‘데일리 키즈 매트리스 SS(일룸)’ 제품은 2개 균의 감소율이 99.0% 미만으로 항균 효과가 없었다.
또한 항균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5개 제품 모두 시험균의 종류⋅시험방법⋅균 감소율 등 항균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8개 중 7개 제품의 매트리스 내구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퍼스트슬립 미니 포켓스프링 매트리스SS(쁘띠라뺑) 제품은 고하중에 대한 스프링 복원력이 다소 미흡해 ‘보통’ 수준이었다.
매트리스·프레임의 품질 및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로안 본넬 스프링 매트리스SS 20T RA2SS02(꿈꾸는 요셉)’ 제품은 품질⋅ 안전성 항목 중 매트리스 겉감을 잡아당겼을 때 견디는 힘(인장강도)이 가로(폭) 방향은 문제가 없었으나, 세로(길이) 방향은 관련 기준에 미흡했다.
8개 중 ㈜무유(꿈꾸는 요셉), ㈜오하임앤컴퍼니(레이디가구), ㈜하로월드(쁘띠라뺑), ㈜안데르센(안데르센), ㈜일룸(일룸) 등 5개 업체는 매트리스 및 프레임에 KC마크, 제조년월 등 의무표시사항 일부 또는 전체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제품 가격은 41만 9000원 ~ 224만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고, 레이디가구의 ‘멜로 저상형 데이베드 침대 일반형 프레임 SS’과 ‘또바기 매트리스 딴딴이 14 SS’ 구성이 최고가 제품 대비 18.7%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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