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필동에 사는 상민이(5, 가명)가 할머니와 함께 26일 오전 필동어린이집을 찾았다. 상민이는 신이 났다.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고…. 궁금하고 신기하고 이쁜 것 투성이기 때문이다. 상민이는 다가오는 3월 1일 필동어린집을 다니게 된다. 상민이는 당장이라도 어린이집에 다니고 싶은 듯 보육실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이날 재개관식을 가진 필동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 약 714㎡ 규모로 내부와 외관을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어린이집 내부는 천장은 규조토 바름재, 벽면은 황토벽지, 바닥은 옥수수 전분 재질인 강화마루, 교구는 자작나무 재질인 원목을 사용했다. 또,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냉난방 공기순환 장치를 설치했고, 단열 효과를 위해 이중창을, 자연채광과 환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넓은 창문을 갖췄다.
특히 이날 지역 학부모들은 편백나무 욕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상민이도 이 욕조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상민이는 이 욕조를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1세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이번 리모델링을 하면서 기존 연령별 5개의 보육실 가운데, 영아실을 확장했고, 다목적실에는 영유아 서가와 책상을 구비해 어린이도서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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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정말 대단하네요.
친환경...친환경하는데 이런 공간에서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