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자전거, 롤러 보드 등을 타면서 아이가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의 저명한 부모잡지 페어런츠(parents.com)와 페어런트스타트쉐어(www.parentingstartshere.com)를 통해 야외 활동 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챙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머리는 신체의 여러 기관 중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 아이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헬멧이 필수다.
“(헬멧 착용을 위한) 좋은 규칙은 바퀴가 달린 모든 물건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합니다.” 뉴욕의 소아과 의사 체릴 우(Cheryl Wu)의 말이다. 스케이트보드, 스쿠터, 자전거, 롤러 보드 등을 즐길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많은 부모들은 세발자전거는 바퀴가 세 개에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생각해 헬멧 착용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다. 세발자전거도 내리막길에서는 언제든지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CPSC, The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의 보고에 따르면 4세 이하의 아이 중 매년 3만 2000명의 아이가 헬멧을 사용하지 않아 머리를 다쳐 응급실을 찾는다.
머리에 꼭 맞는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금방 크기 때문에 조금 큰 사이즈로 구입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꼭 맞는 사이즈는 우선 눈썹 바로 위까지 내려오는 것이어야 한다. 절대로 손가락 두개 이상의 차이가 나서는 안 된다. 또한 매는 줄이 하나로 돼 있는 것보다는 귀의 앞뒤로 내려와 턱에서 매는 V자형을 고르는 것이 좋다. 줄은 절대로 꼬여 있어서는 안 되고 입을 벌리고 다무는데 불편이 없어야 한다.
오하이오 소재 아크론어린이병원(Akron Children's Hospital)의 사고 방지 코디네이터인 리사 파디(Lisa Pardi)는 “고개를 앞뒤로 움직여 보아 편안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또한 줄을 고정 시켰을 때 편안한 느낌이 드는 패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헬멧을 사러 가면 우선 헬멧이 아이에 맞는 사이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고개를 앞뒤로 흔들어 보라고 아리조나 메사 소재 칠드런스메디컬센터의 사고 방지 코디네이터인 트레이시 페츠(Tracey Fejt) 간호사가 말했다. 그녀는 이어 “줄은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큼의 간격을 가지고 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아이들이 헬멧 착용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럴 경우에는 헬멧에 아이가 좋아하는 멋진 스티커를 붙여주면 좋아하게 된다.
아이에게 무엇이 위험하랴라는 생각으로 헬멧 착용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철저하게 지켜야 되는 규칙 하나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노 헬멧! 노 라이드!’(No helmet! No ride!) 어떤 경우에서 헬멧 없이는 바퀴 달린 것을 태우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은 정부의 안전 시험에 통과한 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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