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계속되는 요즘, 태풍 등 강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거주지 파손이 염려되는 만큼 강풍에 대비하는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여운광)이 8일 공개한 '강풍대비 국민행동요령 개선(안)'을 통해 강풍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강풍대비 국민행동요령 개선(안)
-문과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집 안에 머무르자.
-노후화된 창호는 강풍으로 휘어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으니 사전에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시켜 이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강해야 한다.
-테이프를 붙일 때에는 유리와 새시가 일체화 되도록 부착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창문 새시와 유리 사이의 채움재가 손상되거나 벌어져 있으면 유리창 파손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틈새가 없도록 보강해줘야 한다.
-유리창 파손 시 비산물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창문에 비산방지용 안전필름을 붙인다.
-간판 등과 같이 비래(飛來)할 위험이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해 둔다.
-옥상이나 집 주위의 빨래, 화분 등 작은 물건을 고정하거나 수납한다.
-바람에 의해 농약과 같은 위험물이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한다.
-해안지역에서는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으니 바닷가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
-라디오,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해 신속하게 대처한다.
◇ 강풍이 몰아치면 이렇게 행동하세요
-간판 등의 낙하물과 가로수 전도의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피 시에는 전도될 위험이 있는 나무 밑이나 전신주 밑을 피하고 안전한 건물로 대피한다.
-창문과 같은 유리창 근처는 유리가 깨지면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한다.
-공사장과 같이 비래물이나 낙하물의 위험이 많은 곳은 가까이 가지 않는다.
-유리창이 깨지면 파편이 비산하니 신발이나 슬리퍼를 신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붕 위나 바깥에서의 작업은 위험하니 삼가야 한다.
-운전 중에는 속도를 줄여 강풍에 의한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으니 바닷가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강풍이 지나간 후 땅바닥에 떨어진 전깃줄에 접근하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
-강풍으로 파손된 전기시설 등 위험 상황을 발견했을 때는 119나 시·군·구청에 연락해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