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입을 수 있는 한복 고르는 방법
오래 입을 수 있는 한복 고르는 방법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7.10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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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과 체형에 맞게 고르고 상자에 담아 보관

한복은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품목 중 하나다. 몇 번 입을 것 같지도 않고 많이 활용하지도 못할 것 같아서다. 평소 잘 사지 않는 의복이라서 고르기 어려운데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이유로 예식 때 쓸 한복을 대여하는 이들이 많지만 예식, 가족 행사, 아이의 돌잔치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빌려 입는 비용을 따져보면 맞춰입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단 한복에도 유행이 있으니 디자인을 유의해서 골라야 하고, 체형과 피부에 어울리는 배색, 같이 쓰는 소품도 신경 써 골라야 한다. 이외에도 어떤 점들을 살펴 구매하면 오랫동안 예쁘게 입을 수 있을지 모닝글로리가 발간한 웨딩다이어리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복 잘 고르는 방법을 정리했다.

 

한복을 고를 땐 자신의 피부색과 체형에 맞춰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진주상단
한복을 고를 땐 자신의 피부색과 체형에 맞춰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진주상단

 

◇ 색상, 원단 고르는 방법

 

신부의 녹의홍상(홍치마에 녹색 저고리)에 바탕을 두되 이를 약간씩 탈피하는 디자인과 배색을 곁들여 몇 년 후에도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붉은 치마는 농도가 짙은 진홍이나 먹홍색을 고르거나 아예 농도를 낮춰 연한 홍색을 고르는 것도 좋다. 저고리는 아이보리나 미색 등 파스텔 계열이나 색동저고리로 입는 것도 괜찮다. 

 

한복 자체의 색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피부색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피부가 노랗다거나 까무잡잡하다면 노랑, 파스텔 계열 보다는 농도가 짙은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다.

 

깃 부분의 바느질 상태는 튼튼한지, 앞뒤, 마무리는 깔끔하게 됐는지 살펴보고 안감이 허술하지 않은지도 살핀다. 무엇보다 한복은 만드는 업체의 신뢰도가 품질의 대부분을 결정하므로 오랫동안 한복을 만들어 온 업체인지, 평판은 어떤지, 서비스 품질은 어떤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 체형과 어울리는지도 중요

 

목이 짧거나 굵다면 목이 시원하게 드러나 보일 수 있게 깃 높이가 낮고 깊이가 파여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깃에 대는 동정도 얇게 달린 것을 고르는 편이 낫다. 목이 길거나 가늘다면 깃을 세워 밸런스를 맞춘다.

 

작고 마른 체형이라면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을 선택한다. 아이보리나 미색, 밝은 연두색 계통이 무난하다. 뚱뚱한 체형이라면 까치저고리로 어깨선을 파주는 디자인을 선택해 어깨가 좁아 보일 수 있도록 한다. 치마 색은 진하게, 저고리는 감색이나 북청색의 어두운색으로 배색해 부해 보이지 않도록 한다.

 

◇ 양가 어머니 한복도 맞추려면

 

친정어머니는 분홍색 치마저고리, 시어머니는 옥색 계통 치마저고리를 입는 게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이를 벗어난 계통의 색도 많이 입는 추세. 양가 어머니가 같은 색으로 입기도 하고 같은 치마에 저고리 색만 다르게 입기도 한다. 굳이 치마, 저고리를 위아래 동일한 톤으로 고집하는 것보다 체형이나 피부색에 따라 조정해도 괜찮다.

 

◇ 오래 입으려면 보관도 철저히

 

한복 원단은 습기에 약해 상자 안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맞출 때 주는 상자에 개서 담아두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큼지막하게 개는 것이 포인트다. 여자 한복은 치마를 먼저 넣고 남자 한복은 두루마기를 가장 아랫부분에 넣는다. 접은 한복은 한지로 한번 두르고 방습제, 방충제를 넣어 습기와 해충의 피해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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