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하루 종일 먹고, 자고, 싸고, 노는 게 전부죠. 이런 아기의 배변처리를 제대로 해줘야 쾌적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그만큼 엄마들은 더 힘들기 마련이죠.”
바스토스 T&C(www.bastos.co.kr)의 김성욱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제10회 맘앤베이비엑스포 2011 spring’ 이벤트홀에서 열린 ‘아기에게는 쾌적하고 엄마에게는 편리한 배변처리 방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렇게 강연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본인이 직접 아이에게 시도한 배변훈련 이야기부터 꺼냈다. “아기가 기저귀 등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같이 모자처럼 쓰고서 놀곤 했어요. 혼자 화장실을 가도록 할 때는 화장실에서 함께 동요를 부른다거나 휴지를 넣어 물이 내려가는 과정을 놀이화했죠. 제가 볼일을 볼 때 아이가 보게 하기도 하고요.”
그럼 배변훈련은 언제부터 시작해야하고, 또 어떻게 해야할까? “배변훈련은 만 2~3세가 적절합니다. 물론, 아기의 성장시간표에 따라서 배변훈련을 달리해야 하고, 도구 역시 달라야 합니다. 기저귀, 유아변기, 화장실에 따라 부모의 역할이 다르죠. 기저귀 때는 부모의 사랑과 헌신이 필요했다면, 유아변기 때는 아기의 자율성을 키우기 위해 칭찬과 격려를, 화장실 때는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배양해야 합니다.”
김 대표는 “배변훈련을 언제 시작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배변훈련시기를 얼마나 잘 마쳤느냐가 중요합니다. 배변훈련은 아이가 대소변의 필요를 느낄 때, 아이가 스스로 화장실 가도록 하는 게 목적이죠.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봐주셔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 연구자료 결과를 보니, 많은 부모들은 기저귀에서 빨리 해방되려는 욕심, 짧은 시간동안 실수 없이 영아 스스로 배변훈련을 완료할 것에 대한 바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변훈련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부모의 부적절한 기대감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대표는 “아기에 대한 사랑은 어떤 틀에 짜 맞춘 것처럼 형식과 같은 것에 구속받지 않고 우리 아기에게 내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그 마음, 그 느낌을 가지고 사랑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바스토스 T&C는 유아용 비데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번 맘앤베이비엑스포에 처음 참가했다. 바스토스(bastos)는 베이비 샤워 토일렛 시스템(BAby Shower TOilet System)의 약자다.
이젠 정말 배변훈련을 시작할때여서 감사히 잘 읽었어요.
칭찬과 격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