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장보기 1시간 이내에 끝내세요
캠핑 장보기 1시간 이내에 끝내세요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07.17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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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캠핑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야외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해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에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섭취까지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캠핑을 떠나기 전, 갖가지 구급 의약품을 챙기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17일 공개한 '여름 휴가철, 식·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안내'를 토대로 건강한 캠핑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에 대해 살펴봤다.

 

◇ 캠핑 식재료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하세요

 

식재료 장보기는 쌀·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없는 제품, 채소·과일류, 햄·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입하며 가능한 식품 구매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한다.

 

식재료 운반·보관 시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서늘한 곳에 보관·운반하고 자동차 트렁크에 식품을 그대로 넣어 이동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 생야채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 보관해야 한다.

 

조리할 때는 바비큐 등은 음식물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85℃ 1분 이상)하고 어패류 등은 수돗물로 2~3회 세척한다. 특히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은 내장 및 아가미는 제거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한다.

 

이렇게 조리한 식품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지하수나 샘물 등은 끓여서 먹는다. 산에서 독버섯, 설익은 과일 등 야생식물은 채취나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또한 캠핑장에서 고기를 숯불에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는 가급적 들이마시지 말고 탄 부위는 제거 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높아진 해수 온도로 장염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과 아니사키스증 유발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회 섭취 및 보관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바닷가 등에서 생선회 섭취 시에는 회를 뜬지 가급적 4시간 이내에 먹도록 한다.

 

피서를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여행용 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등이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피서를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여행용 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등이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여행용 상비약 미리 준비하세요

 

꼭 챙겨야 할 여행용 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등이다.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지사제, 소화제를 준비하고 어른 지도하에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하도록 한다.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연고로 상처를 소독해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연고 사용으로 발진 등 과민 반응이 생기면 사용을 중지한다.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말라리아 등 풍토병에 대비해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국가별로 반입할 수 있는 의약품의 양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 3세 이하 영유아에게 멀미약 먹이지 마세요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3세 이하 영유아는 멀미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

 

또한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엔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알약이나 마시는 약은 승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껌은 멀미가 나기 시작할 때 씹다가 10~15분 후에 버리도록 한다.

 

특히 패치제는 반드시 1매만 붙이고 이동이 끝나면 즉시 떼어낸 후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어린이는 어린이용 패치제를 사용하되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벌레 물린데 긁거나 침 바르지 마세요

 

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때는 먼저 상처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의약품을 사용하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침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제거해야 한다.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돼 있는 약을 바르고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될 때는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된 약을 사용한다.

 

벌레 물린 후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 구토, 설사, 빠른 심장박동, 현기증 등의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 살충제 분사 후 환기 시킨 후 들어가세요

 

모기기피제는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이나 곤충의 후각을 마비시키는 성분을 함유해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단시간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 제품을 선택해 필요시 반복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피부나 옷 위에 사용 가능하지만 옷 안쪽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고 옷이나 양말 등에 뿌린 경우에는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눈이나 입 또는 상처부위, 햇볕에 탄 부위에는 바르지 말고 특히 어린이가 사용할 때는 어른 손에 묻혔다가 발라주며 어린이 손, 눈, 입 주위에 바르지 않도록 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모기기피제를 사용한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살충제(에어로솔)를 사용할 때는 분사하는 사람 이외는 방이나 텐트 등 입실을 피하고 분사 후 반드시 환기를 시킨 후 입실해야 한다.

 

코일형, 매트형, 액체전자모기향의 경우 만 6세 미만 영유아에게 노출될 수 있는 장소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모기기피제나 살충제 구입 시에는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무허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물놀이 시 콘택트렌즈 가급적 착용하지 마세요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안구염증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가급적 콘택트렌즈 대신 시력보정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생리식염수, 렌즈세척액, 보존액만을 사용해 세척·살균·소독을 철저히 해 보관용기에 넣어 관리하도록 한다.

 

콘택트렌즈 착용 중 통증, 충혈, 과도한 눈물,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사용을 중지하고 안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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