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뻗어가는 국가대표 캐릭터들
해외로 뻗어가는 국가대표 캐릭터들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3.07.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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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 주세요

TV 만화 속 주인공은 아이들의 친구다. 꿈을 심어주고 상상력을 넓혀주는 좋은 친구다. TV 브라운관을 통해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만화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이번 주말 아이들에게 선물로 제공해주는 것은 어떨까? 오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Seoul Character&Licensing Fair 2013)를 찾으면 국내·외 유명 캐릭터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전시회 현장을 찾아 해외로 널리 수출되고 있는 토종 국가대표 캐릭터들을 만나봤다.

 

◇ 뽀롱뽀롱 뽀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뽀로로 10주년 특별관에서 한 아이가 우산을 쓴 지휘자 뽀로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뽀로로 10주년 특별관에서 한 아이가 우산을 쓴 지휘자 뽀로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뽀로로는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릴만큼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토종 캐릭터다. 2003년 11월부터 EBS에서 '뽀롱뽀롱 뽀로로'가 방영되기 시작했으니 뽀로로의 나이는 어느 덧 만 10살이 됐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ICONIX)가 기획하고 오콘(OCON), SK브로드밴드, 한국교육방송공사 등이 제작한 순수 국산 3D 애니메이션이다.

 

'뽀로로'는 2003년 시즌 1을 비롯해 2005년 시즌 2, 2009년 시즌 3, 2012년에 시즌 4가 방영됐고 현재는 Nickelodeon, 투니버스, 애니맥스, JEI 재능TV, EBS U 등 많은 채널에서 재방송되고 있다.

 

호기심이 많은 꼬마 펭귄인 주인공 '뽀로로'와 예쁘고 귀여운 펭귄 '페티', 섬세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루피', 알에서 태어난 아기공룡 '크롱', 몸집만 커다란 5살난 백곰 '포비' 등 눈 속 마을의 동물들에게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매회의 줄거리를 이룬다.

 

요즘 아이들이라면 뽀로로 캐릭터가 들어간 물건들을 하나씩은 꼭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뽀로로'는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뽀통령'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여진 게 아니다.
 

뽀로로는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2004년에는 프랑스 최대 지상파 채널인 'TFI'에서 57%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아랍권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에까지 방영되면서 전 세계 82개국에 수출됐다. 뽀로로가 한국 아이들의 대통령에 그치지 않고 세계 아이들의 우상이 되고 있는 것.

 

뽀로로의 세계시장 진출은 한국 애니메이션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또 우리 애니메이션 제작 수준도 끌어올리고,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 가능성도 눈에 띄게 달라지게 만드는 동력이 됐다.

 

◇ 로보카폴리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관의 모습.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관의 모습.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뽀로로가 '뽀통령'이라면, 로보카폴리는 '폴총리'다. 현재 로보카폴리도 뽀로로의 인기에 버금가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이비쥬얼'에서 제작한 '로보카폴리'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교통교육 애니메이션이다. 2011년부터 EBS를 통해 방송됐으며, 현재는 '폴리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 이야기 시즌 2'가 방송되고 있다.

 

'로보카폴리'는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본편 부문에서 선정될만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에는 우표로도 발행되는 등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누구보다 빠르고 용감한 경찰차 '폴리', 힘이 센 소방차 '로이', 똑똑한 구급차 '앰버', 유머가 넘치는 헬리콥터 '헬리' 등 4명의 주인공들이 마을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로봇으로 변신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현재 '로보카폴리'는 프랑스의 'Piwi Plus', 타이완 'Yoyo TV', 중동 'Baraem', 일본 'TV 도쿄' 등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뮤지컬로도 제작돼 전국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 코코몽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찾은 한 여성이 코코몽 캐릭터 앞에서 사진을 담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찾은 한 여성이 코코몽 캐릭터 앞에서 사진을 담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아이들 사이에서 코코몽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8년 2월 EBS에서 첫 방영된 '냉장고 나라 코코몽'은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올리브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코코몽 시즌 1'은 다양한 채소들이 악어, 당나귀, 하마, 돼지, 닭 등 저마다 각기 다른 생명력을 가진 동물로 태어나 냉장고 나라에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배우고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 주가 된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는 '코코몽 시즌 2'는 코코몽이 힘이 번쩍 나는 채소와 과일을 먹으며 세균킹과 싸우고 싱싱마을을 지킨다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코코몽'에서는 코코몽 이외에도 아로미, 파닥, 아글, 오몽 등 친근한 채소캐릭터들이 등장해 아이들에게 채소와 과일을 멀리하는 편식에 대한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코코몽과 함께 노래와 춤으로 배우는 영어판 코코몽 '헬로 코코몽'이 출시됐고, 코코몽 속 냉장고나라를 그대로 재현한 체험전 '코코몽 녹색놀이터' 등이 열리는 등 코코몽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현재 코코몽은 국내에서 EBS, 키즈원, EBS U, JEI English TV 등에서 방영되고 있다.

 

코코몽은 홍콩, 대만, 이스라엘 등 총 15개국에 수출됐으며 '코코몽 시즌 3'가 제작되면 총 40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 후토스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찾은 한 아이가 후토스 미니미니 부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찾은 한 아이가 후토스 미니미니 부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후토스도 국내 인기를 발판 삼아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현재 후토스는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유럽, 남아메리카까지 방송될 예정.

 

한국방송공사가 약 4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후토스'는 실사 드라마와 3D 애니메이션을 혼합해 만든 유아 프로그램이다.

 

'후토스'는 호기심 많고 씩씩한 '모아', 무엇이든 따라하기 좋아하는 '나도', 자존심 강한 똑순이 '아라', 낙천적인 성격인 '조아', 까칠하지만 부끄러움을 잘타는 '시로' 등 총 5명의 주인공이 등장해 매회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깨달아가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2007년 방송된 시즌 1은 하늘을 나는 집을 타고 외딴 섬에 도착한 주인공들이 새로운 문물을 접하며 벌이는 상황들을, 2010년 방송된 시즌 2는 선사시대를 접한 주인공들의 에피소드를, 지난 11일부터 방송된 시즌 3은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10cm 크기만큼 작아진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후토스'는 스튜디오 일변도인 어린이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와 같은 생생한 느낌을 전하기 위해  전라남도 함평의 자연생태공원 내 전용 세트장에서 제작됐다.

 

또한 인지, 감각, 표현 놀이를 통해 뇌신경세포 발달이 가장 활발한 영유아들의 두뇌를 골고루 자극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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