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원장 모현희)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9일 오후 1시부터 치아 각각의 명칭과 형태, 기능을 알아보고, 어린이들에게 칫솔질 방법과 치아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평생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제3회 구강체험교실 덴탈캠프’를 진행한다. 신청은 어린이병원 홈페이지를 이용해 신청서를 등록하면 된다.
또 어린이병원은 스스로의 구강관리가 어렵고, 선천적으로 치과질환을 가지고 있는 장애아를 위해 다음달 14일 오후 1시에 ‘제1회 장애어린이 덴탈캠프’를 실시한다. 과학적 실험과 미술적 체험(치아만들기), 음식만들기 체험, OX 퀴즈 등 다양한 체험놀이를 통해 장애아들이 치과진료에 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올바른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병원 건강정신의학과 음악치료실에서는 정서 행동장애 및 발달장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음악치료 프로그램 ‘두드림’을 실시한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7월말까지 음악치료실(570-8173)로 신청하면 된다.
‘두드림(Do Dream)’은 그룹원들과 함께 타악(난타)을 중심으로 역동적 리듬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방학 그룹 음악치료 프로그램으로 내면의 닫혀있던 마음의 소리를 타악(난타)을 통해 표출하고,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학년, 고학년 반으로 나뉘어 ADHD, 행동 및 정서장애 아동에게는 7월 30일부터 총 10주간 주 1회 오후 4시부터 40분간 진행되며 발달장애 아동에게는 8월 1일부터 총 10주간 주 1회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음악치료실에서 실시된다.
이 외에도 재활프로그램인 아쿠아로빅과 요리교실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병원 작업치료실(570-815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