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은 두려운 것? 출산 계획과 리뷰 짜보세요
출산은 두려운 것? 출산 계획과 리뷰 짜보세요
  • 박윤 기자
  • 승인 2013.08.23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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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게 해 주는' 출산에서 '스스로 낳는' 출산으로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출산을 앞두면 누구나 불안을 느끼게 마련이다. 언제 진통이 시작될지, 또 진통과 출산의 고통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최근에는 고령 출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출산이 힘들지 않을까 하고 막연한 불안에 휩싸이기도 한다. 첫 출산의 경험을 겪어보기 전까지는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여기저기서 정보를 수집하고 가급적이면 고통을 피하려고 한다. 자연분만이 가능한데도, 제왕 절개로 낳기를 원하는 임산부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출산은 간호사나 의사가 하나에서 열까지 지시하는 쪽이 주류였다. 심호흡을 하고 구령에 맞춰서 힘을 주고, 머리가 보이면 더 힘을 주고... 하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임산부가 스스로 출산하는 과정을 지원한다는 개념으로 낳는 자세나 호흡 조절, 힘을 주는 것까지 임산부 본인에게 맡기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
 
수동적인 '낳게 해 주는' 출산이 아니라 '스스로 낳는' 출산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중요한 것은 임신부 스스로가 주체적인 자세가 되는 것이다. 임신의 경과나 출산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분만실을 사전에 보여달라고 함으로써 불안을 해소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출산 계획(birth plan)이나 출산 리뷰 등을 짜 보는 것도 좋다. 자신이 갖고 있는 불안이나 의문점을 목록으로 정리해 본다. 그로써 막연한 불안은 해소되고 알고 싶었던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도 있다. 검진시 의사나 조산사에게 알고 싶었던 점의 포인트를 짤막하게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질문이 많다면 별도로 면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불안을 갖고 있다면 주체적인 출산이 어려워진다.
 
또 자신의 출산 방식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 채 낳아버리면 태어난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출산 정보를 잘 수집해 계획을 잘 짜는 것이 후회없는 출산이 될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의사에게 출산을 맡긴다고 해도, 출산계획이나 리뷰를 써 보는 것이 역시 불안해소나 정보의 습득이란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출산계획서가 갖춰져 있고 또 제출하게 하는 산부인과도 많다. 없는 경우는 스스로 기록해보자.
 
출산계획은 다음과 같은 점을 중심으로 정리해본다.
 
1. 출산에 대한 걱정을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가?
 
2. 어떤 출산을 하고 싶은가?
 
3. 태어날 아기에게 보낼 메시지
 
4. 아기와 함께 하는 생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5. 산후 조리 기간을 어디서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6. 육아의 주요 후원자는 누구인가?
 
7. 의사에게 확인해두고 싶은 것
 
출산 리뷰는 다음과 같은 점을 중심으로 기록해보자.
 
1. 출산 과정을 통해 생각한 것, 느낀 것, 아쉬웠던 점 등 인상에 남은 것을 자유롭게 써 본다.
 
2. 출산시에 일어났던 일로, 의사나 조산사에게 확인하고 싶은 것을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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