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명절 때 부모님께 이성을 소개하려고 할 때, 이성의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30대 미혼남녀 323명을 대상으로 '부모님께 소개하고 싶은 이성'에 관한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부모님께 소개할 이성의 성격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명절에 부모님께 소개하고 싶은 이성의 중요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 42.4%가 '성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것. 이어 '능력(비전)' 19.8%, '경제력' 7.4%, '가정환경' 6.5%, '부모님의 취향' 4%, '학벌' 3.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같은 질문에 남녀 간 응답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절반이 넘는 52.2%가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외모' 14.5%, '가정환경' 10.7%, '능력' 8.8%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여성은 '성격'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긴 했지만 32.9%로 남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능력'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30.5%로 꽤 많았고, 이어 '외모' 17.7%, '경제력' 9.8% 순으로 응답했다.
'부모님이 좋아할 것 같은 이성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는 52.6%가 '붙임성 있고 싹싹한 모습'을 꼽았다. 이어 '어른에게 예의 바른 모습' 36.5%, '가사를 세심히 잘 돕는 모습' 5.3% 순으로 응답했다.
'명절 소개 시 부모님이 가장 싫어할 것 같은 이성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는 60.4%가 '어른에게 예의 없는 모습'을 꼽았다. 이어 '술버릇이 좋지 않은 모습' 15.8%, '가사를 잘 돕지 않는 모습' 12.1%, '경청을 하지 않는 모습' 5.9%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올 추석에 부모님께 데려가 소개하고 싶은 남자 스타'로 최근 드라마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이상윤'(18.9%)을 1위로 꼽았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이서진'(15.9%)은 2위로 나타났고, 배우 '조정석'(12.2%)을, '소지섭'(11.6%) 순이었다.
남성은 '올 추석에 부모님께 데려가 소개하고 싶은 여자 스타'로 인기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열연한 배우 '이보영'(22.6%)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문채원'(17.6%), '김태희(14.5%), '송지효'(11.3%) 순으로 응답했다.
듀오 관계자는 "가족 모임을 앞두고 조급해지는 솔로들의 마음을 반영하듯 실제로 명절 전후에 결혼정보회사 가입 문의가 증가하는 편"이라며, "추석 전에 소개팅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급함을 버리고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어필해서 명절 후 애프터 약속을 받는 것을 생각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