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난임시술 지원 효과 보나... 출생아 5명 중 1명 ‘난임시술’

서울시 난임시술 지원 효과 보나... 출생아 5명 중 1명 ‘난임시술’

  • 이유주 기자
  • 승인 2026.03.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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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골든타임 2026ㅣ정부, 달라지고 있나] 서울시, 6만 6906건 난임 시술비 지원... 전년대비 약 24% 증가

【베이비뉴스 기자】

2026년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 2024년 바닥을 찍은 뒤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출산율이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주체는 정부와 지자체다. 정책과 제도가 바뀌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집중 조명한다.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난 출생아 5명 중 1명은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난 출생아 5명 중 1명은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확대됐다. 시는 난임부부 2만 6283명에게 총 6만 6906건의 시술비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4년(5만 3953건) 대비 약 24%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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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보면 2025년 기준 30~39세가 63.5%(1만 6693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세 이상이 35.0%(9185명)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지원 확대의 영향으로 2025년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이는 92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005명)보다 31.8% 증가한 수치로, 서울 전체 출생아(4만 6401명)의 약 19.9%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2025년 전체 출생아 수가 4만 6401명으로 전년(4만 2588명)보다 약 9% 증가한 가운데, 난임시술 지원 사업이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난임 시술 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으나, 시술 종류별로 별도의 횟수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복지부 지침은 출산당 총 25회까지 지원하되 체외수정 최대 20회, 인공수정 최대 5회로 시술별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시술 종류 구분 없이 출산당 총 25회까지 지원해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시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5년부터 건강상 이유로 시술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를 고려해 ‘비자발적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보건복지부 기준인 공난포, 미성숙난자에 더해 난소저반응, 조기배란, 자궁내막 불량, 배란 장애, 기타 의학적 사유로 시술이 중단된 경우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에도 난임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사실혼 포함)이며, 여성 난임자의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거주 여부를 확인한다. 시술 지원은 출산당 최대 25회까지 가능하며, 신선배아·동결배아·인공수정 등 시술별로 1회당 최대 30만 원에서 110만 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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