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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기생충박물관, 『최고의 기생충』 작가 초청 북 콘서트 25일 개최 外

강북구, 금연구역 내 전자담배 사용 전면 금지… 24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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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과학과 예술의 유쾌한 만남... 기생충박물관, 『최고의 기생충』 작가 초청 북 콘서트 개최

'기생충, 그림책을 만나다' 특별전 포스터.?ⓒKH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 그림책을 만나다' 특별전 포스터. ⓒKH한국건강관리협회

KH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최고의 기생충』 이승아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특별기획전시 ‘기생충, 그림책을 만나다’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나쁜 놈, 이상한 놈, 고마운 놈! 『최고의 기생충』 작가와의 만남’을 주제로 어린이 관람객이 기생충의 생태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연자로 참여하는 이승아 작가는 기생충박물관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비문학 그림책 『최고의 기생충』을 집필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그림책 속 기생충 캐릭터와 실제 박물관 전시 표본을 비교하며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행사는 약 70분간 진행되며 기생충 랩(Rap) 공연, 그림책 브리핑, 말라리아 및 회충 캐릭터 가상 인터뷰, 기생충의 생태적 역할 강연, 퀴즈 프로그램, 질의응답 및 작가의 말 순으로 구성된다. 특히 캐릭터 인터뷰와 랩 공연 등 기존 강연 형식을 벗어난 ‘에듀테인먼트’ 방식으로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 오유리 학예사는 “이번 북 콘서트는 어린이들이 기생충을 단순한 혐오 대상이 아닌 생태계의 일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학적 호기심과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기획전시 ‘기생충, 그림책을 만나다’는 5월 30일까지 이어지며, 메디체크연구소의 감수를 통해 과학적 신뢰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갖춘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관람, 체험, 참여의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기생충의 세계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 강북구, 금연구역 내 전자담배 사용 전면 금지… 24일부터 적용

금연구역 내 전자담배 사용 금지 홍보물.?ⓒ강북구
금연구역 내 전자담배 사용 금지 홍보물.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24일부터 시행되는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라 금연구역 내 전자담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개정 법령에 따르면 학교, 병원, 관공서 등 공공시설은 물론 실외 금연구역에서도 액상형·궐련형 등 모든 전자담배 사용이 제한된다.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금연구역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적발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이번 법 개정 사항을 구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병행한다. 홍보물에는 ‘전자담배도 금연 대상’임을 알리는 안내와 함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큐알(QR)코드가 포함되며, 금연 지원 서비스로 연계되는 온라인 예약 큐알(QR)코드도 함께 표시된다.

아울러 구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안내도 강화하고 있다. 담배사업법 및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자담배의 판매·대여·배포 행위가 금지된다는 점을 알리고,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청소년 흡연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연을 희망하는 구민을 위해 금연클리닉 운영도 확대한다. 기존 보건소, 수유보건지소에 더해 삼각산보건지소에서도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금연클리닉을 추가 운영한다. 금연클리닉은 강북구민과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12개월간의 금연 상담 서비스와 함께 니코틴 보조제와 금연 보조 물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전자담배 역시 금연구역에서 사용할 수 없는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리고, 청소년 보호와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법령 준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금연 환경 조성과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구민 맞춤형 평생학습 ‘용산구민아카데미 2기’ 운영... 건강 등 학습기회 제공

구민아카데미 2기 수강생 모집.?ⓒ용산구
구민아카데미 2기 수강생 모집.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구민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넓히고 일상 속 배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용산구민아카데미 2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세 이상 용산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수강생을 우선 선발한다. 접수 기간과 수강료, 재료비는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며, 수강 신청은 용산구교육종합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용산구민아카데미 2기’는 도자기, 코바늘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로 구성됐다. 특히 구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단기 체험형 일일 강좌와 정규 강좌를 함께 운영해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만의 굿즈 만들기: 도자기 키링 클래스’ ▲‘건강한 먹거리: 비건 베이킹’ ▲‘전달력 있는 스피치 화법’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일일 강좌 프로그램으로는 ▲‘하루 완성, 코바늘 일일 강좌’가 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설레는 꽃마중’은 5월과 6월 각각 1회씩 진행된다. ▲‘달빛 베이킹’은 저녁 시간대에 운영해 직장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취미, 건강, 자기계발을 아우르는 통합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평생학습은 구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를 성장시키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용산의 평생학습 문화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정 출혈, 단순 호르몬 탓? ‘자궁내막증식증’ 방치하면 암 된다

고려대 안산병원 김남경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김남경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

자궁내막증식증은 겉으로는 ‘생리 변화’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자궁내막암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경고 신호다. 생리량이 갑자기 늘거나 주기와 무관한 부정 출혈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변화로 넘겨서는 안 된다. 특히 비만,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등 호르몬 불균형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에스트로겐이 과도하게 작용하고 프로게스테론의 균형 조절 기능이 약화될 때 발생한다. 정상적인 월경 주기에서는 배란 이후 프로게스테론이 내막 증식을 억제하지만,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내막이 지속적으로 두꺼워지게 된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세포의 비정형(이형성) 여부’다. 비정형 세포가 동반된 경우 이를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 또는 자궁내막상피내종양으로 구분하며, 자궁내막암으로 진행 직전 단계로 간주된다. 이 단계에서는 실제로 일부 환자에서 이미 초기 자궁내막암이 함께 발견되기도 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진단 과정은 질식 초음파로 자궁내막 두께와 구조를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상 소견이 의심되면 자궁내막소파술이나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며, 병변이 국소적으로 의심되는 경우 자궁경 검사를 통해 직접 관찰하고 조직을 채취한다.

치료는 비정형 여부와 환자의 연령, 임신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비정형이 없는 경우에는 주로 프로게스틴 기반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며, 경구 약물 또는 레보노르게스트렐 방출 자궁내장치(LNG-IUS)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내막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비정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자궁내막암 진행 위험이 높아 자궁절제술이 표준 치료로 고려되지만,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고용량 호르몬 치료와 정기 조직검사를 병행하며 가임력 보존을 시도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는 “자궁내막증식증은 부정 출혈 외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며 “특히 비만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궁내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어 체중 관리와 호르몬 균형 유지, 정기 추적검사가 필수이며, 비정상적인 질 출혈은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더욱 정교해진 젊은 조기 유방암 환자 항암치료

저자 3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우리나라 여성 암 질환 발생 빈도 1위인 유방암은 여러 아형(subtype)으로 구분된다. 이 중 호르몬수용체 양성(HR+)이면서 HER2 음성인 경우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60~70%를 차지한다. 해당 환자군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보조항암치료 필요 여부를 결정받는데, 국내 연구팀이 특히 폐경 전 50세 이하 환자에서 보다 정밀한 치료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단서를 확인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배숭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 연구팀은 HR+/HER2-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온코타입 DX(Oncotype DX)’ 검사 결과에 추가적인 예후 평가 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온코타입 DX 검사는 21개 유전자를 분석해 10년 내 원격 재발 위험과 항암화학요법 효과를 예측하는 검사로, 재발 예측 점수(Recurrence Score)는 0점부터 100점까지 산정된다.

연구팀은 항암치료 효과가 불분명한 중간 위험군(재발 예측 점수 16~25점)에 주목했으며, 특히 50세 이하 폐경 전 환자에서 암세포의 성장 속도와 형태를 반영하는 ‘조직학적 등급(histologic grade)’이 추가적인 예후 판단 요소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온코타입 DX 검사를 받은 환자 약 3,000명 중 최종 1,944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연령(50세 기준)과 재발 예측 점수에 따라 환자를 세분화하고, 조직학적 등급에 따른 재발 없는 생존 기간(RFI, recurrence-free interval)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조직학적 등급이 높을수록 재발 없는 생존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P < 0.001), 이러한 경향은 50세 이하 환자군에서 더욱 뚜렷하게 확인됐다. 반면 50세 초과 환자군에서는 조직학적 등급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특히 재발 예측 점수 11~25점의 50세 이하 여성 802명을 세분 분석한 결과, 조직학적 고등급 환자는 림프혈관 침윤 증가, Ki-67 고발현 등 불량한 임상·병리학적 특징과 연관성을 보였으며 재발 없는 생존 기간도 유의하게 짧았다(P < 0.001). 해당 조직학적 등급은 다변량 분석에서도 위험비 6.96으로 확인돼 독립적인 예후 예측 인자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항암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11~25점대 50세 이하 환자군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안성귀 교수는 “조기 유방암 환자 중 유전자 검사에서 중간 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에도 조직학적 등급을 함께 고려하면 보다 정교한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며 “50세 이하 환자에서 조직학적 고등급이 확인될 경우 항암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CDK4/6 억제제 등 표적 치료 전략과의 병합도 중요한 치료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외과학 분야 전문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IF=10.3)』 최신호에 ‘Prognostic implication of tumor grade in patients with node-negative breast cancer aged ≤ 50 years with 21-gene recurrence scores of 11–25’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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