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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의견 존중해야” 65%…정작 존중받는다는 평가는 49.8%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조사 결과... 아동 참여 필요성 인식과 실제 존중 수준 사이 ‘간극’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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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아동과 관련된 일을 결정할 때 ‘아동과 어른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사회가 아동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절반에 그쳐, 아동 참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존중 수준에 대한 평가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뉴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아동과 관련된 일을 결정할 때 ‘아동과 어른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사회가 아동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절반에 그쳐, 아동 참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존중 수준에 대한 평가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원장 김유임)은 「365일 아동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과 아동의 의견 존중 수준, 필요한 변화와 실천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7일까지 온라인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만 14세 이상 300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8세 미만은 116명, 18세 이상은 2892명이었다.

아동과 관련된 일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참여자의 65.0%(1956명)가 ‘아동과 어른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우리 사회가 아동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와 ‘그런 편이다’를 합한 긍정 응답이 49.8%(1499명)에 그쳤다.

아동의 권리가 더 잘 보장되기 위해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할 것으로는 ‘어른들의 인식 변화’가 38.8%(1168명)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가정에서의 존중 문화 확대’가 29.6%(889명)로 뒤를 이었다.

아동에게 가장 덜 지켜지는 권리로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존중받을 권리’가 36.8%(1106명)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31.5%(947명)로 나타났다.

아동과 관련된 일을 아동과 어른이 함께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아동 응답자에서 72.4%, 성인 응답자에서 64.7%로 나타났다. ‘정부·지자체의 정책·제도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는 응답 역시 아동 21.6%, 성인 11.3%로 아동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변화로는 ‘어른들의 인식 변화’가 38.8%(1168명)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가정에서의 존중 문화 확대’ 29.6%(889명), ‘정부·지자체 정책·제도 개선’ 11.7%(353명) 순이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다른 사람의 말과 생각을 존중하기’가 72.4%(2178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동권리 침해 상황에 관심 갖고 신고하기’ 60.4%(1817명), ‘아동 관련 정책·캠페인에 참여하기’ 51.7%(1555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일상 속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365일 아동의 날」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은 “아동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은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넘어,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그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며 “모든 아동이 오늘도 내일도 권리의 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아동 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일상 속 아동권리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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