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심주인 기자】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피플에듀, 여송사회복지재단과 청소년 AI윤리교육 15개 기관서 마쳐

피플에듀(대표 김범준)가 여송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전국 15개 기관에서 진행한 중·고등 청소년 대상 ‘AI 윤리교육’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가 학습과 창작, 소통 등 청소년의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AI를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태도와 기초 소양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취약계층 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정보 격차와 윤리적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도 목적을 뒀다.
교육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전국 각지 기관에서 총 10회차로 진행됐다. 매 회차는 오프닝 20분, 토론 40분, AI 실습 50분, 정리 10분으로 구성해 이론과 사례 학습, AI 실습을 연계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AI의 책임 있는 사용, 출처 표기와 실존 인물 보호, 공정한 AI 사용, 프롬프트 기록과 창작 정직성, AI를 선한 메시지 도구로 활용하기 등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실습 후 셀프 체크표와 기록지를 활용해 자신의 AI 활용 방식을 점검했다. 마지막 회차에는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 AI 사용 10계명’ 캠페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또래에게 AI 윤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결과물을 완성했다.
김범준 피플에듀 대표는 “AI 기술이 청소년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만큼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함께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송사회복지재단과 협력해 전국 곳곳의 청소년들이 책임 있는 AI 사용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플에듀는 ‘누구나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교육 불평등 해소를 목표로 하는 보건복지부 인증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최근 여송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AI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20주년 기념‘러닝 캠페인’개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진상)이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시행 2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인증제 20주년 기념 러닝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20주년의 의미를 알리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과 활동안전본부장, 활동인증부 직원, KYWA 청소년·국민참여혁신단 등 23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서대문 독립공원에 모여 공원 내부 약 1.5km 코스를 개인별로 달린 뒤 독립문 앞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참가자들의 누적 러닝 거리는 총 20km를 기록했다.
이후 조별로 인증제 홍보 사진을 촬영하고 20주년 기념 커피차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2006년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도입된 국가인증 제도다.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 기준에 따라 프로그램을 사전에 확인해 청소년에게 안전한 활동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김진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인증제는 청소년이 안심하고 다양한 경험에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기준이 되어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익한 국가인증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남광주 동구청소년문화의집 꿈동산, 찾아가는 디지털 윤리 안전교육 실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홍의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꿈동산’이 지난 2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청소년활동 안전교육’과 연계해 ‘디지털 윤리와 책임 있는 이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청소년의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고 디지털 사회에서 필요한 윤리적 가치와 책임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참여형 실습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 사례, 허위정보와 딥페이크의 분별 및 양면성, 미디어 리터러시 등이다.
청소년들은 ‘진짜 뉴스 찾기 퀴즈’를 통해 딥페이크 기술의 활용성과 위험성을 살펴봤다. 이어 신문 속 사진에 제목을 붙이는 ‘프레임 씌우기’, Gemini와 ChatGPT를 활용한 ‘AI 노래 만들기’ 등 실습을 진행하며 AI를 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교육 마지막에는 디지털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5가지 약속인 존중, 책임, 정보 판단, 개인정보 보호, 참여를 함께 정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7일 광주여성가족재단과 연계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디지털 관련 성범죄의 실태와 청소년이 알아야 할 예방 안전수칙 등을 다룰 예정이다.
홍의표 관장은 “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불법 행위가 늘어나는 요즘 청소년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자신과 타인을 지킬 수 있는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은 사단법인 꿈과도전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시설로, 지역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과 건강한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구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꿈동산’은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 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국가종합돌봄서비스로, 현재 3학년 이상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10월 14일 국회서‘AI·디지털 시대, 아동·청소년 성보호·권리·교육’대토론회 개최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한성협)가 AI·디지털 시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와 권리, 교육을 주제로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상임대표 이명화)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손솔 진보당 국회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AI·디지털 시대, 아동·청소년 성보호·권리·교육-청소년이 말하고 정책이 답하다’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성건강 증진에 주력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오가논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AI와 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라 변화하는 아동·청소년의 성건강과 관계 형성 환경을 살펴보고 보호·권리·교육 분야의 정책적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성평등가족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1만637명으로, 이 가운데 10대가 28.5%를 차지했다. 합성·편집 등 딥페이크 피해자 가운데 10대 비중은 46.3%에 달했다.
한성협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아동·청소년을 둘러싼 환경과 위험의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보호·교육·지원체계도 새로운 환경에 맞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청소년 당사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과 질문을 제시하고 현장 전문가와 정부·국회가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성별과 연령, 배경이 다양한 청소년 연설자 6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청소년들은 AI·디지털 이용 실태와 또래문화, 관계, 학교에서 경험한 성교육과 디지털 성폭력 피·가해 경험, 성평등 인식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한다. 발표 이후에는 사회자와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청소년이 체감하는 변화와 필요한 사회적 지원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전문가 주제발표와 정책토론이 이어진다. 김영란 한국YMCA 젠더정의정책위원장·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은하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한국 청소년의 성건강 실태 데이터(SRHR) 및 국제 흐름’을, 이동진 한성협 공동대표가 ‘건전한 성가치관 조성을 위한 청소년성문화센터 사업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정책토론에는 박인태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교육부 양성평등담당관실, 성평등가족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 관계자가 참여한다.
청소년 주도 성문화 동아리 ‘세이플루언서’의 활동 경험과 성과도 공유한다. 한성협은 코로나19 이후 관계 단절을 겪은 청소년들의 관계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한국오가논의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세이플루언서 활동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4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세이플루언서 1~3기의 3개년 활동과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세이플루언서는 ‘SAY(Sexuality About the Youth)’와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결합한 이름으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성문화 동아리 프로그램이다. 아동·청소년의 성건강 역량을 높이고 관련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명화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상임대표는 “AI와 디지털 기술은 청소년의 일상뿐 아니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방식까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민감한 청소년들이 성폭력과 성착취 위험에 무분별하게 노출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이 자신의 권리와 타인의 경계를 이해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역량과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청소년이 자신의 경험과 질문을 직접 말하고, 국회와 정부, 전문가와 현장이 그 질문에 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의 목소리가 앞으로의 아동·청소년 보호와 권리, 교육 정책을 만드는 데 실질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에는 일반 시민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0월 9일까지다.
◇ 「청소년복지 지원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성평등가족부가 청소년안전망의 필수연계기관을 확대해 정신건강과 가족 지원이 필요한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한다.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10월 6일 국무회의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 가족센터 등을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인 청소년안전망의 필수연계기관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청소년복지 지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청소년안전망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교육청, 학교, 청소년비행예방센터, 보호관찰소, 경찰관서, 보건소 등 지역사회 기관이 협력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다.
이번 개정은 우울·불안이나 자살 등 정신건강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상담과 의료기관 연계, 가족상담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관련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정안에 따라 시·군·구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필수연계기관에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가족센터등이 추가된다.
기관별 협력 업무도 구체화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상 문제를 겪는 청소년에게 상담과 의료기관 연계 등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조한다. 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자살예방 교육,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가족센터등은 위기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부모교육을 지원한다.
성평등가족부는 2027년부터 우울·불안, 자살 등 정신건강상 위기를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상담 1388 개편을 통해 전화상담 중앙센터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위기 신호를 조기에 파악한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2·119 등 관계기관과 즉시 연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위기청소년 대상 집중심리클리닉 전담인력도 확충해 심리상담과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의료·복지서비스 등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집중심리클리닉 전담인력은 2025년 105명(81개소)에서 2026년 124명(98개소)으로 확대됐으며, 2027년에는 135명(106개소)까지 늘릴 예정이다.
윤세진 성평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정신건강상 위기를 겪는 청소년과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도움을 보다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부터 의료·복지·가족지원까지 필요한 서비스가 적시에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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