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열난 후 경련할 때 대처법
아기가 열난 후 경련할 때 대처법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10.23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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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환 먹이거나 손가락 따는 것은 위험해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아기가 경련발작을 하게 되면 엄마는 대개 겁이 나고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이때 집에서 상비하고 있는 기응환, 청심환을 먹이거나 손가락을 따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IN을 통해 열성경련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의식이 없는 상태의 아기에게 약을 먹이는 것은 '흡인성폐렴'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경련시 응급처치로는 아기를 우선 옆으로 눕혀서 혹시 토하더라도 토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고, 꼭 조인 옷이나 혁대는 풀어서 편안하게 해준다.

 

격렬한 발작을 할 경우 혹시 다치지 않도록 주위의 위험한 물건은 치우고 아무것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열이 있더라도 해열제를 먹이는 대신 좌약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혀를 깨물게 될까 봐 막대기나 숟가락 같은 단단한 물건을 입에 넣으면 치아가 다칠 수 있으니 딱딱한 물건은 입안에 넣지 말아야 한다.

 

열성경련은 대개 짧게(5분 이내) 저절로 끝나게 되나 20분 이상 지속되면 뇌손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므로 집 근처 응급실로 급히 이송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 경련발작이 끝난 후에는 잠을 자는 것이 보통이다. 경련을 처음 본 엄마는 경련 후에 아기가 자게 되면 기절한 것으로 착각해 경기할 때보다 더 불안해하지만 경련 후에는 대게 잠을 자게 된다.

 

일단 열성경련을 하게 되면 열을 나게 하는 원인질환(목감기, 중이염 등)이 나을 때까지는 계속 열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열성경련이 재발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지속적으로 해열제를 사용해 열이 나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재발방지에 매우 중요하다.

 

열이 날 때는 우선 체온을 재서 몇 도인지 확인해야 한다. 열이 몇도 인지에 따라 대처방안이 달라지므로 손이 아닌 체온계로 열을 잴 필요가 있다.

 

열이 38도 이상이면 옷을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묻혀서 온몸을 약간 문지르는 느낌으로 계속 닦아줘야 한다. 집에서는 항상 해열제(부루펜 시럽이나 타이레놀)를 상비약으로 구비하고 아기가 한 번이라도 열성경련을 했다면 집뿐만 아니라 외출 시에도 늘 해열제를 갖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열이 나면 토하는 경향이 있는 아기는 좌약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너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기는 좌약 1~2개로는 해열이 잘 안되므로 의사와 상의해 먹는 해열제와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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