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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납작한 우리 아이 머리, 헬멧만 씌우면 괜찮을까? 外

동작구, 명사 초청 특강 ‘마음건강을 돌보는 시간’ 개최... 마이오스마트, 한국 어린이 근시 진행 71% 억제

[email protected]수정 2026.11.02 15:06

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납작한 우리 아이 머리, 헬멧만 씌우면 괜찮을까?

신경외과 김상대 교수, 성형외과 유희진 교수, 소아청소년과 심영규 교수. ⓒ고대안산병원
신경외과 김상대 교수, 성형외과 유희진 교수, 소아청소년과 심영규 교수. ⓒ고대안산병원

아기의 뒤통수가 유난히 납작하거나 머리 모양이 비대칭이면 부모들은 두상 교정 헬멧 치료를 고민하기도 한다. 영유아의 두상 변형은 비교적 흔하며 대부분 특정 방향으로 누워 있는 자세 등으로 발생하는 자세성 사두증이다. 그러나 모든 두상 변형을 단순한 자세 문제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은 ‘두개골조기유합증’이다. 두개골을 이루는 뼈 사이의 봉합선이 정상적인 시기보다 일찍 붙는 선천성 질환으로, 머리 모양뿐 아니라 두개골과 뇌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헬멧 치료만으로 교정하기 어려우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 조기 유합된 봉합선이 머리 모양 바꿔

신생아의 두개골은 하나의 단단한 뼈가 아니라 여러 개의 뼈로 구성돼 있다. 뼈와 뼈 사이에는 봉합선이라는 연결 부위가 있으며, 이를 통해 아기의 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두개골도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두개골조기유합증은 이 봉합선 중 하나 이상이 비정상적으로 일찍 닫히면서 발생한다. 봉합선이 닫힌 방향으로는 두개골 성장이 제한되고, 상대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다른 방향으로 머리가 확장되면서 특징적인 두상 변형이 나타난다.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김상대 교수는 “머리가 앞뒤로 길고 좁아지거나 이마가 한쪽으로 비대칭을 이루고 뒤통수 또는 머리 전체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일부에서는 안면 비대칭이나 두개내압 상승, 시력 저하, 발달 지연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헬멧 치료만으로 해결 어려워… 조기 진단 중요

자세성 사두증은 아기의 성장과 자세 변화에 따라 호전되기도 하며, 필요한 경우 물리치료나 두상 교정 헬멧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두개골조기유합증은 뼈 사이의 봉합선이 이미 붙어 있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헬멧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부모가 두상 변형을 단순한 자세성 사두증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기의 머리 모양이 유난히 비대칭이거나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고 변형이 더욱 뚜렷해진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려대 안산병원 성형외과 유희진 교수는 “두개골조기유합증은 이마와 뒤통수의 형태, 귀의 위치, 얼굴의 비대칭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의심되는 경우 영상검사를 통해 봉합선의 유합 여부와 두개골 변형 정도를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내시경수술과 두개골성형술, 아이 상태에 맞춰 선택

두개골조기유합증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내시경을 이용해 유합된 봉합선을 절제하는 수술과 두개골을 직접 재배치해 형태를 교정하는 두개골성형술이 있다.

내시경수술은 절개 범위가 작고 출혈과 회복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주로 생후 초기 영아에게 적용되며, 수술 후 일정 기간 헬멧 치료가 필요하다.

반면 발견 시기가 늦거나 두개골 변형이 심한 경우, 유합된 봉합선의 유형에 따라 두개골성형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봉합선의 위치와 개수, 변형 정도, 아기의 월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김상대 교수는 “두개골성형술은 뇌가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변형된 두개골의 형태를 바로잡는 치료”라며 “뇌와 주변 조직의 안전성을 살피는 신경외과와 두개골의 구조적 변형을 교정하는 성형외과의 전문성이 함께 요구되는 만큼 두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수술 후에도 두개골 성장과 발달 상태 관찰해야

수술 후에도 장기적인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 영유아의 두개골은 성장하면서 형태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두상 변형과 두개내압 상승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유희진 교수는 “대부분은 한 번의 수술로 치료가 끝나지만 여러 봉합선이 유합된 경우에는 성장 과정에서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두개골의 성장 양상과 대칭성 등을 면밀히 관찰해 추가적인 교정이 필요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달 지연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크루존 증후군, 에이퍼트 증후군, 파이퍼 증후군 등 유전성 두개안면 기형과 연관된 증후군성 두개골조기유합증은 질환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신경발달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 심영규 교수는 “발달 과정에 있는 소아 환자는 발달 지연 여부에 대한 추적 진료가 필요하다”며 “다른 신체적 특징이나 이상 소견이 있는 증후군성 두개골조기유합증은 필요한 유전자검사를 조기에 시행해 감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과정에서 운동·언어·인지 등 영역별 발달을 평가하고 조기 개입과 재활치료로 신속히 연계하는 통합적 진료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동작구, 명사 초청 특강 ‘마음건강을 돌보는 시간’ 개최

2026년 정신건강 명사 특강 ‘마음건강을 돌보는 시간’ 홍보 포스터. ⓒ동작구
2026년 정신건강 명사 특강 ‘마음건강을 돌보는 시간’ 홍보 포스터. ⓒ동작구

서울 동작구(구청장 류삼영)가 주민들의 마음건강을 살피고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명사 초청 특강 ‘마음건강을 돌보는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미루는 습관과 스트레스 등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방법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연은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11월 23일과 12월 28일 두 차례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11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이동귀 심리학자가 ‘시작이 어려운 당신을 위한 심리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작심삼일이 반복되는 이유와 미루기 유형을 살펴보고, 자신의 심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시작의 문턱을 낮추는 행동 설계와 시간 관리, 행동 습관 형성 등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 강연은 12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인천참사랑병원장인 신영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스트레스 수용하기-지친 현대인을 위한 정신과의사의 조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스트레스가 일상화된 시대에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비롯해 수용과 공감, 소통과 관계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각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은 향후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행사장 입구에는 스트레스 측정과 정신건강증진사업 소개 등을 위한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주민들이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동작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의 교육·강좌 메뉴에서 가능하다. 회차별로 동작구민과 관내 직장인 4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최근 우리 구는 구민 여러분의 마음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음건강과’를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마음속 어려움을 조기에 찾아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이오스마트, 한국 어린이 근시 진행 71% 억제… 국내 연구 결과 발표

76% 안축장 증가 억제. ⓒ마이오스마트
76% 안축장 증가 억제. ⓒ마이오스마트

어린이 근시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시력 교정을 넘어 근시 진행 자체를 관리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근시 억제용 안경렌즈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박경아 교수 연구팀은 한국호야렌즈의 어린이 근시 억제용 안경렌즈 ‘마이오스마트(MiYOSMART)’의 근시 진행 억제 효과를 국내 어린이 대상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6회 학술대회 및 제19회 한중일 안과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5~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이오스마트 착용군 107명과 일반 단초점 안경렌즈 착용 대조군 107명을 비교했다.

개인별 검사 간격을 동일한 기준으로 맞춰 분석한 결과, 마이오스마트 착용군의 6개월 평균 근시 진행량은 대조군보다 71.0%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눈의 앞뒤 길이를 나타내는 안축장 증가량도 대조군 대비 63.5% 억제됐다.

근시 도수 변화뿐 아니라 안축장 증가에서도 억제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만 5세부터 연구 대상 포함… 어린 나이 근시 관리 중요성 주목

한국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이 높은 국가다. 근시가 어린 나이에 시작될수록 향후 고도 근시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만 5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돼 취학 전후 시기의 국내 어린이에게서 마이오스마트의 근시 억제 효과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에서 제시된 억제율은 5~10세 전체 분석군의 평균 결과다.

DIMS 기술 적용… 시력 교정과 근시 진행 억제 함께 고려

마이오스마트는 중심부에서 시력을 교정하고 주변부의 작은 광학 영역을 통해 근시 진행을 억제하도록 설계된 DIMS 기술을 적용한 안경렌즈다.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안경에 시력 교정과 근시 진행 억제 기능을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호야렌즈 정병헌 대표는 “마이오스마트에 관한 연구 논문과 학술 발표 자료는 150편 이상 축적돼 있다”며 “이번 연구는 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이오스마트의 근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자가 자녀의 근시 억제를 위해 마이오스마트를 선택할 수 있는 국내 임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 전북대병원, 유방암 생존자 위한 ‘웰빙교실’ 개최

전북대병원, 유방암 생존자 위한 웰빙교실 개최. ⓒ전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유방암 생존자 위한 웰빙교실 개최. ⓒ전북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전북지역 유방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유방암 생존자 웰빙교실’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 기간인 10월을 맞아 마련됐다. 유방암 생존자들이 치료 후 겪을 수 있는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전숲체원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유방암 생존자의 웰빙 강의 ▲유방암 생존자 웰빙 사례 발표 ▲유방암 치료 후 건강관리 질의응답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길 걷기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전북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윤현조 교수가 맡았다. 유방암 생존자 김성미 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윤현조·홍현 교수가 참여자들의 궁금증에 답하며 치료 후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첫 회로, 유방암 생존자와 의료진이 직접 소통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평소 진료 과정에서 충분히 나누기 어려웠던 건강관리 관련 이야기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총괄한 윤현조 교수는 “유방암 치료 후에는 건강한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 등 일상 속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생존자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암 치료를 마친 이후에도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암 생존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이번 웰빙교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호발 암종을 대상으로 한 웰빙교실도 기획하고 있다. 지역사회 암 생존자를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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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비뉴스 편집국편집국 질문37분 전

    우리 아이 머리 모양이 좀 납작하다고 느껴지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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