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불평등의 정확한 통계적 측정 방안 논의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통계청(청장 박형수)은 유엔통계처(UNSD)와 공동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성 인지통계 국제세미나'(International Seminar on Gender Statistics)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의 하나인 '남녀평등 달성 및 여성권한 강화' 이행과 점검 등 다양한 성(性) 인지적 관점 통계를 주제로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영국, 캐나다, 호주 등 22개국 통계청 및 국제기구와 여성가족부, 여성정책연구원 등 국내 관련 정책 부서, 연구기관 및 학계에서 성 인지통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한다.
주요 의제로는 ▲성인지적 관점 통계의 통합 ▲여성의 경력단절 및 일·가정 양립통계 ▲생활시간조사와 남녀생활 측정 ▲여성폭력의 측정 및 UN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형수 통계청장은 "성 불평등과 관련된 사회현상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사회적 장치인 성 인지통계는 우리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 세계 각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성 인지통계가 확대 생산·보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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