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세이프키즈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 한국법인(공동대표 송자 황의호 박희종 문용린)은 삼성화재(대표 김창수)와 함께 19일 울산시 덕신초등학교(교장 김종식)에서 안전교육 수업과 28호 ‘해피스쿨’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피스쿨 캠페인은 삼성화재 RC(재정위험컨설턴트 Risk Consultant)들이 정성으로 500원씩 모은 기금으로 매월 진행되는 안전사고 예방 프로젝트. 덕신초교가 울산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자가 인구대비 가장 높은 울주군에 위치해 있어 교육청 추천으로 선택됐다.
덕신초등학교의 정문 앞에 위치한 왕복 2차선 도로는 공단행 트럭의 찾은 통행으로 어린이 횡단사고 위험이 크다. 실제로 과거 정문 앞 도로에서 부모의 부주의로 유아가 횡단 중 트럭에 치이는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키즈와 삼성화재는 이날 교내에 교통안전 체험관 및 트랜스포머 게시판(안전횡단실습 교구)도 설치해 실내 체험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자동차 모양의 ‘교통안전 트랜스포머 게시판’은 합체 시 4개면 모두 교통안전 입체게시판 기능을 하다가 분리 시 자동차 두 대로 나눠져 그 내부에 어린이가 탑승할 수 있다. 탑승 어린이는 운전자 역할을 하고 나머지 어린이들은 보행자 역할을 하면서 교통안전에 대해 몸으로 배울 수 있는 체험교구이다.
이날 2학년 어린이 144명에게 안전교육수업 후 안전꾸러미(반사재, 투명우산, 다기능 안전램프, 응급처치 Kit, 안전조끼, 교통안전애니메이션 DVD)를 선물했다.
이날 ‘해피스쿨’ 기증식에는 실제 기부에 참여한 삼성화재 울산지역 RC(Risk Consultant)들과 부산대구본부 김연길 전무, 울산지역단 이교직 단장, 울산강남교육지원청 김수미 장학관, 덕신초 김종식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이프키즈 황의호 공동대표(대아한도병원 원장, 전 연세대 의대 학장)는 “안전용품을 선물로 받은 어린이는 사고위험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며 “입체게시판이 자동차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게시판을 통해 어린이들이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며 건널목을 건너는 체험학습도 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김연길 전무는 “스쿨존이라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주변에 공단이 있어 트럭 같이 큰 차량이 수시로 어린이들을 위협할 수 있다”며 “본 캠페인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