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발달장애 이렇게 확인하세요
아이의 발달장애 이렇게 확인하세요
  • 박윤 기자
  • 승인 2013.11.28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 상담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 갖지 말아야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다른 아이에 비해 신체, 정신적으로 발달이 차이가 나거나 지연됨을 느낄 때, 신경이 쓰일 수 있는 것이 발달 장애이다. 발달 장애는 사회성이나 학습 기능, 운동 기능 등의 발달이 지연되거나 이상이 나타나는 장애로, 그 분류는 많지만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전반적 발달장애(PDD)이다. 사회적 의식이 매우 낮아, 주위 상황을 읽을 수 없고, 사태의 변화에 따라갈 수 없으며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그 폭이 좁다. 어떤 것에 구애되는 것이 심하고, 특정한 것이 눈에 보이지 않거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거나 하면 패닉을 일으키기도 한다.

 

두 번째는 과잉행동장애(ADHD)이다. 사물에 집중할 수 없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극단적으로 적다. 항상 뭄을 움직이고 있거나 하고, 충동적, 돌발적인 행동이 많다.

 

세 번째는 학습 장애(LD)이다.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계산하기 등의 학습 능력 중 특정 학습 능력을 배우는데 곤란을 겪는다.

 

발달 장애의 원인은 뇌의 기능 장애로 밝혀져 있다. 대부분은 선천적인 것으로 3, 4세경까지 위와 같은 특징이 나타나지만, 같은 진단을 받아도 아이에 따라 특징이 나타나는 방식은 다양하다.

 

아이가 발달장애라고 판정받은 경우는 대부분 그때까지 육아에서 부모 자식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거나 다른 아이와 어딘지 다르다고 왠지 모르게 느끼고 있다고 부모가 진술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감만으로는 상담받기 망설여질지도 모르지만,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 겹치거나 육아의 불안이 커져서 양육자가 크게 부담을 느낄 때는 한번 상담받아 보는 것이 좋다.

 

좀처럼 시선을 맞추지 않거나 '저거 봐' 하는 식의 의사표시가 없는 아이는 발달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유아기 발달에는 물론 개인차도 크고 다른 아이나 일반적인 발달 기준에 비해 과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조기 발견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증상이 없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발달 장애가 의심되는 특징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장애로 인한 것인지 발달의 개인차로 인정할 수 있는 범위인지는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될 때까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진단을 받는 것은 대부분 4, 5세 이후이다. 하지만 진단을 받지 않아도 아이의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한테 쓰는 표현을 바꾼 것만으로도 그동안 부모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등 상황이 개선되기도 한다. 아이의 성장을 최대한잘 지원할 수 있도록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는 빨리 전문 기관에 상담하도록 한다.

 

상담 대상으로 바로 전문 기관에 진찰을 받는 것은 저항감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우선 지역의 보건소 등에서 상담을 받아보자. 차분히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이야기하면 일반 건강 진단에서는 간과할 수 있는 사항도 발견하고 더 나은 대응을 할 수 있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