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열이 날 때, 당황하지 마세요
아기가 열이 날 때, 당황하지 마세요
  • 박윤 기자
  • 승인 2013.12.10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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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도가 넘지 않은 이상 뇌에 손상 주지 않아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유아기 발열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한 감염이다. 발열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몸이 병원체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증거로 몸의 면역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면역 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 올바른 지식을 갖고 당활하지 말고 몸을 차게 하거나 충분한 수분을 주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열을 내리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40.5도가 넘지 않는 열은 뇌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바이러스의 복제를 둔화시켜서 아이의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막는 좋은 기능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 경끼를 두려워할 수도 있지만 해열제 같은 것을 먹는다고 해서 경기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보고도 있다. 과거에 그러한 경험이 있다면 의사의 처방을 따라 해열제를 복용하는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병원균을 이기고 열을 내리면 면역이 돼 다음부터는 동일한 병원체가 체내에 침입해도 발병치 않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게 된다. 발열로 괴로워할 때, 아이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부모의 존재이다. 안심을 주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열을 두려워하지 말고, 올바른 지식을 갖고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열의 원인은 다양하다. 발진, 기침, 콧물, 구토, 설사 등 열 이외의 증상이 있으면 진찰토록 하자. 또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작은 아이는 귀에 통증이나 두통, 복통 등을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통해 나타낸다. 그러므로 아이의 기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열 이외 눈에 띄는 증상이 없고 기분이 좋다면 일단 상태를 지켜봐도 좋다. 다음날이 돼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될 때는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경우 감기 초기에는 인후나 편도가 빨갛게 부어서 열이 나기 시작한다. 흔히 말하는 목감기의 경우인데 만 3~5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사그라들게 되므로 크게 걱정 안해도 좋다. 다만 감기가 악화돼 중이염이나 폐렴, 축농증 등으로 발전해서 열이 날 수도 있는데 감기 중간에 열이 다시 오르게 되면 새 감기가 온 것인지, 감기 합병증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키 위해 병원의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열이 올라 몸은 뜨거워도 손발이 찬 경우는 한기를 느끼기 때문에 옷을 더 입히거나 양말을 신기는 등 따뜻하게 해 준다. 열이 올라 땀이 나기 시작하면 엷은 옷을 입혀 실내 온도를 낮춰 설정해서 아이가 지내기 쉽도록 해 준다.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이나 우유 등은 가능한 한 아이가 원할 때마다 제공해주도록 한다. 해열제를 사용하면 예상치 못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부모가 임의로 판단해서 사용하는 것은 삼가도록 하자.

 

아기의 열이 38.5도에서 39.5도 사이면 의사에게 문의한다. 열이 40도 이상이면 바로 의사에게 문의해서 몸을 따뜻한 물로 닦아준다. 빠르게 증발해서 찬물보다 열을 빨리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열이 내리지 않으면 2차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가능한 한 빨리 진단을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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