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화재사고 주범, 겨울철 ‘전기장판·매트’
한국소비자원 “두꺼운 요나 라텍스 매트리스와 사용 자제”
최근 다양한 전기제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화재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손실이 해마다 증가해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하는 공산품관련 화재사고가 2010년 이후 감소하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공산품 관련 화재사고는 지난 2010년 2344건에서 2011년 2060건으로 12.1% 감소했다가 2012년 2498건으로 21.3% 증가했다. 올해는 10월 기준 2446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가정 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총 2241건으로 계절별로는 겨울이 26.3%(590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봄 19.8%(443건), 가을 18.1%(406건), 여름 15.0%(337건)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품목은 전기장판·매트가 18.4%(413건)로 가장 많았고 가정용 세탁기 6.7%(150건), 화목보일러 6.0%(134건), 가정용 냉장고 3.9%(88건), 형광등 3.2%(71건), 전기보일러와 김치냉장고가 각 3.0%(67건)로 뒤를 이었다.
가정 내 화재사고의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침실·방에서의 사고가 23.3%(523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방 15.4%(345건), 보일러실 11.7%(263건), 거실 7.9%(178건)순이었다.
주된 원인이 되는 품목으로는 침실·방의 경우 전기장판·매트(55.3%, 289건), 주방에서는 가정용 냉장고(20.3%, 70건), 보일러실에서는 화목보일러(48.3%, 127건), 거실에서는 전기장판·매트(11.8%, 21건), 화장실·욕실과 베란다에서는 가정용 세탁기(각각 22.2% 18건, 31.1% 14건)로 나타났다.
화재사고를 많이 당하는 연령대는 40대가 24.8%(556건)를 차지했고, 50대 20.9%(468건), 30대 17.3%(388건), 60세 이상은 14.9%(333건)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겨울철 가정 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가전제품을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전기기구나 전선은 규격품을 사용하며 전기장판·매트를 사용할 때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 등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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